‘미스터 올스타’ 허인서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것 같다”

입력 : 2026.07.11 22:53 수정 : 2026.07.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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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미스터올스타를 수상한 한화 허인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미스터올스타를 수상한 한화 허인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인서가 자신의 생일날, 생애 첫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MVP(최우수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허인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에서 총 26표 중 13표를 얻어 팀 동료 문현빈(10표)을 제치고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허인서는 올스타전을 마치고 “미스터 올스타는 정말 제 머릿속에 없었던 그림인데 이렇게 받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최고의 생일”이라고 말했다.

허인서는 이날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나눔팀의 10-2 승리에 기여했다. 문현빈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이었다. 경기 내내 두 선수의 안타 갯수가 비슷하게 올라가 서로를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허인서는 “현빈이랑 계속 안타 갯수가 거의 똑같아서 더그아웃에서 계속 대화했다”며 “MVP를 내가 못 받고 현빈이가 받았어도, 내가 받았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기분은 같이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문현빈은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미스터 올스타 호명에 앞서 우수타자상 수상자가 발표되자 분위기상 허인서가 미스터 올스타로 뽑힐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했다. 허인서는 “현빈이가 우수타자상을 받아서 약간 희망이 생겼다”고 웃으며 “옆에서 강백호 형도 내가 받을 거라고 계속 얘기해줬다. 이름이 실제로 불리는 순간 기분이 많이 좋았다”고 했다.

허인서는 전날(10일) 진행된 홈런더비 예선전에서 7개를 때려 강백호(한화), 오태곤(SSG)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장 비거리 순으로 2명이 결승에 진출하는 규정 탓에 결선 무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허인서는 “비거리로 결승 진출자가 가려진다는 걸 처음에는 몰랐다. 현빈이가 작년 홈런더비 때는 서든데스로 하나씩 쳤다고 하길래 이번에도 할 것 같아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결승에 못 나간다고 하더라. 내 비거리가 부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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