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4안타 쳤는데 허인서와 MVP 집안 경쟁에서 밀린 한화 문현빈 “투표 시점은 내가 어쩔 수 없으니까…경쟁 재미있었어요”

입력 : 2026.07.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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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화 문현빈. 한화 이글스 제공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화 문현빈. 한화 이글스 제공

2026 KBO 올스타전에서는 MVP를 놓고 ‘집안 싸움’이 벌어졌다. 한화 허인서와 문현빈이 나눔 올스타로 출전해 마지막까지 타격감을 자랑한 것이다.

그리고 영광의 주인공은 허인서가 차지했다. 허인서는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해 MVP인 ‘미스터 올스타’까지 선정됐다.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허인서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나눔 올스타의 10-2 승리에 기여했다.

허인서는 2회, 4회, 6회, 7회 안타를 치며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문현빈 역시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2회, 4회, 6회 3개의 안타를 친 문현빈은 8회 4번째 안타도 뽑아냈다. 4안타를 완성한 뒤에는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MVP 투표는 이미 허인서가 4안타를 완성한 시점부터 시작됐다. 조금 늦게 4안타를 친 문현빈은 아쉽게 MVP를 놓쳤다. 허인서는 기자단 투표 25표 중 13표를 얻었고 문현빈은 10표를 얻어 3표 차이로 2위가 됐다. 대신 우수타자상을 받고 아쉬움을 달랬다.

문현빈은 “투표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라고 내심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팀 동료 허인서에게는 아낌없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문현빈은 “너무 축하한다. 경기 중에는 경쟁을 해서 더 재미있었다”며 “올스타전을 계기로 시즌도 마무리를 잘 했으며 좋겠다”고 했다.

한화는 전반기를 6위로 마쳤다. 40승 2무 40패 승률 0.500을 기록했다. 5위 두산과는 1.5경기 차이로 후반기에서 본격적으로 5강권내 진입 싸움을 벌여야한다.

문현빈은 “승률 5할로 전반기를 마무리 했는데 가을야구 싸움 이어가고 있는만큼 후반기 시작부터 치고 올라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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