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8강

‘환상적인 중거리 슛!’ 축구의 신 메시의 월드컵 여정은 계속된다, 아르헨티나 연장 접전 끝에 스위스전 3-1 승

입력 : 2026.07.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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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스위스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장면. ESPN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스위스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장면. ESPN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가 스위스를 격파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캔자스시티에 있는 GEHA 필드 앳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스위스를 만나 정규시간 1-1로 마친 후 연장,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3-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결과로 4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와 결승전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스위스의 북중미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아르헨티나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헤더로 선제골을 만든 장면. ESPN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아르헨티나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헤더로 선제골을 만든 장면. ESPN

전반전 경기 초반 스위스가 아르헨티나보다 더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선제골을 아르헨티나가 터트렸다.

전반 9분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상황 리오넬 메시가 문전 가까운 쪽으로 예리한 아웃스윙 코너킥을 올렸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절묘하게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높이 뛰어올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정교한 코너킥과 맥 앨리스터의 뛰어난 타이밍이 만들어낸 완벽한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실점 후에도 스위스는 점유율 축구를 유지했지만, 좀처럼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골키퍼를 위협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무리하게 공격에 나서기보다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며 역습을 허용하지 않는 데 집중했고,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스위스의 단 은도이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1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SPN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스위스의 단 은도이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1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ESPN

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점유율을 더 많이 가져갔다. 스위스는 전반과 다르게 수비에 집중 후 공 소유권을 가져오면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연결해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22분 스위스의 한 방이 통했다. 단 은도이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절묘한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아르헨티나 수비를 허물었다.

이어 골라인 근처까지 파고든 후 침착하게 왼발로 파 포스트를 조준해 슈팅했다. 공은 에밀리아노 골키퍼를 다리 사이를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스위스의 브렐 엠볼로가 반칙 유도로 경기 누적 퇴장을 받은 후 아쉬워하고 있다. ESPN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스위스전 스위스의 브렐 엠볼로가 반칙 유도로 경기 누적 퇴장을 받은 후 아쉬워하고 있다. ESPN

스위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기세가 올라왔는데, 2분 후 큰 문제가 발생했다.

후반 24분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스위스 공격수 브렐 엠볼로를 태클로 넘어뜨렸다. 주심은 처음에는 아르헨티나의 반칙으로 판정했지만, 후반 27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판정을 번복했다.

주심은 엠볼로가 파레데스와의 접촉을 과장해 반칙을 유도(시뮬레이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주심은 처음 파레데스에게 꺼냈던 옐로카드를 취소한 뒤, 엠볼로에게 시뮬레이션 경고를 부여했다.

문제는 엠볼로는 이미 전반 44분에 경고를 한 차례 받은 상태였다. 결국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다. 스위스는 남은 시간 10명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게 됐다.

아르헨티나가 수적 우위로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지만, 골문을 절대 사수한 스위스를 상대로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90분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경기 흐름은 정규 시간 후반전과 비슷했다. 아르헨티나가 한 명 더 많은 우위를 이용해 점유율을 88%까지 가져갔다. 스위스는 박스 앞에 모든 선수들이 모여 골문을 지켰다.

축구 - 2026 FIFA 월드컵 - 8강전 - 아르헨티나 대 스위스 - 캔자스시티 스타디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스위스의 그레고르 코벨을 상대로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축구 - 2026 FIFA 월드컵 - 8강전 - 아르헨티나 대 스위스 - 캔자스시티 스타디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가 스위스의 그레고르 코벨을 상대로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연장 후반 7분 아르헨티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며 슈팅 각도를 만들었다. 이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멋진 궤적을 그리며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아르헨티나가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스위스는 더 이상 추격할 체력이 없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쐐기를 박았다. 아르헨티나의 3-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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