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도 매킨타이어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은 예외로 해야”…무슨 사정 있길래

입력 : 2026.07.12 13:20
  • 글자크기 설정
로버트 매킨타이어(왼쪽)와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2라운드 도중 17번 홀 그린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버트 매킨타이어(왼쪽)와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2라운드 도중 17번 홀 그린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은 예외로 해야 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20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스코틀랜드 오픈은 스코틀랜드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직전에 열려 세계 톱랭킹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개막한 올해 대회에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매킬로이 등이 출전했다.

12일 영국 BBC에 따르면 PGA 투어의 대회 운영 개편 방안을 놓고 매킬로이와 매킨타이어가 우려를 표명했다.

PGA 투어는 지난달 24일 2028년 시즌부터 대회를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십 시리즈와 하위 랭커들이 출전하는 챌린저 시리즈로 나눈다고 발표했다.

대회당 총상금이 최소 2000만달러 규모인 챔피언십 시리즈는 평균 120명이 출전하고, 챌린저 시리즈는 대회당 최소 400만달러 총상금을 걸고 144명이 경쟁할 예정이다.

PGA 투어는 이와 함께 “챔피언십 시리즈 참가 선수들은 챌린저 시리즈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올해 스코틀랜드 오픈의 총상금 규모는 900만달러다. 총상금이 2000만달러인 시그니처 대회와 비교하면 규모가 작기 때문에 2028년에는 챌린저 시리즈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4명이 참가했지만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 2028년부터는 이들이 출전하고 싶어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스코틀랜드 최고의 선수인 매킨타이어는 이 때문에 “스코틀랜드 오픈에는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가 인원이 제한된 폐쇄형 대회라면 더 이상 내셔널 타이틀 대회라고 부를 수 없다”면서 “스코틀랜드 오픈은 다른 대회와 다르게 취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도 “PGA 투어가 2028년 새로운 규정을 적용할 때 스코틀랜드 오픈을 어떻게 할 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 1위 셰플러는 “스코틀랜드 오픈은 챔피언십 시리즈에 포함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많은 선수들이 이곳에 와서 디오픈 직전 주에 경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역시 한국 기업인 CJ가 후원하는 더CJ컵 바이런넬슨도 2028년부터는 최고 흥행카드인 셰플러 없이 대회를 치를 위기를 맞았다.

댈러스가 고향인 셰플러는 홈에서 열리는 더CJ컵에 지난해와 올해 연속 출전했지만 2028년부터는 이 대회가 챌린저 시리즈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실시간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