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도 살아남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월드컵 4강 대진은 프랑스 vs 스페인·잉글랜드 vs 아르헨티나

입력 : 2026.07.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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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스위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캔자스시티 | AP연합뉴스

12일 스위스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 캔자스시티 | AP연합뉴스

하늘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이번에도 버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가 연장 혈투 끝에 스위스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막바지를 향해 가는 북중미 월드컵 4강 대진도 모두 완성됐다.

아르헨티나는 1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월드컵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만에 메시의 코너킥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일찍 기선을 제압했다. 메시의 이번 대회 10번째 공격포인트이자, 월드컵 통산 10번째 도움이었다.

이후 계속해서 스위스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22분 단 은도이(노팅엄 포리스트)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24분 브렐 엠볼로(스타드 렌)가 레안드로 파레데스(보카 주니어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경고를 받았다. 전반에 한 차례 경고가 있었던 엠볼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고, 아르헨티는 수적 우세를 등에 업었다.

연장 후반 골을 넣고 기뻐하는 훌리안 알바레스(오른쪽). 캔자스시티 | AFP연합뉴스

연장 후반 골을 넣고 기뻐하는 훌리안 알바레스(오른쪽). 캔자스시티 | AFP연합뉴스

이후 잔뜩 웅크린 스위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결국 1-1로 후반전을 마무리한 아르헨티나는 연장 들어 쉴새없이 스위스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리고 연장 후반 7분, 드디어 균형을 허물었다.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스위스의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리드를 내준 스위스는 이후 라인을 올려 반격에 나섰으나, 되려 연장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가 4강행 막차를 타면서 4강에는 프랑스와 스페인, 잉글랜드, 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4강에 유럽 세 팀이 이름을 올린 것은 4강이 전부 유럽팀으로 구성됐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이다.

4강 대진은 프랑스-스페인, 잉글랜드-아르헨티나로 결정됐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오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은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4강은 두 경기 모두 빅매치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현재 유럽 축구를 호령하는 강호들로,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들로 꼽혀왔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월드컵에서도 맞대결을 펼치게 돼 관심이 높다. 여기에 포클랜드 전쟁, 마라도나의 ‘신의 손’ 득점 등 화제거리가 많았던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 마이애미 | AFP연합뉴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 마이애미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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