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논란 해명
“결코 ‘일베’라 한적 없어
상처준 계기 활용 유감”
그룹 리센느 원이. 더뮤즈 엔터테인먼트
“리센느, 야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경상도 말과 유사해 보이지만 분명히 다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식 ‘노’ 사용에 대한 저의 문제 제기의 여파로 마음이 무거웠다”며 “제가 개탄했던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된 일베식 ‘노’ 사용이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이를 묵인하는 현상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저의 문제 제기가 리센느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저는 어떤 글에서도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이 없다.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제 글이 리센느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주는 계기로 활용돼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 또한 제 딸과 젊은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젊은 세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도 성찰하게 됐다”며 “리센느의 분투와 성취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리센느, 야호!”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의문문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했다. 그에 앞서 지난달 28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경남 거제시 출신의 원이가 “무섭노”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일베식 표현’ 논란이 일었는데, 조 전 대표의 말로 논란이 증폭됐다.
다음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SNS 글 전문.
경상도 말과 유사해보지만 분명히 다른, 일베식 ‘노’ 사용에 대한 저의 문제 제기의 여파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정치인 이전에 민주공화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와 인권 등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조롱하고 혐오를 조장해온 일베 문화가 우리 사회의 언어생활 속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지적하고, 그 위험성을 환기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제가 개탄했던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된 일베식 ‘노’ 사용이 아무런 비판 없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이를 묵인하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문제 제기가 리센느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어떤 글에서도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이 없습니다.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도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저는 리센느를 포함한 아이돌 그룹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습니다.
제 글이 리센느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주는 계기로 활용되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습니다. 또한 제 딸과 젊은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젊은 세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도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반인권적·반인륜적인 일베 문화와는 계속 싸우겠습니다. 이는 진보보수를 떠나 인권과 민주주의에 죽이는 독이기때문입니다. 동시에 겸허한 마음으로 미래 세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센느의 분투와 성취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일로 알게 된 구호를 외쳐봅니다.
리센느,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