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불리한 판정 나왔다” 홀란, 패배 후 아쉬움 토로 “솔직히 답답해, 난 항상 그정도 경합 당했다”

입력 : 2026.07.12 17:01 수정 : 2026.07.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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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 게티이미지

노르웨이 공격수 엘링 홀란. 게티이미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 게티이미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 게티이미지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이 아르헨티나전 패배 후 아쉬움을 토로했다.

노르웨이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4강에 진출했고 노르웨이는 북중미 여정은 8강에서 종료됐다.

노르웨이는 전반 36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2분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연장 전반 3분 다시 벨링엄에게 실점했고 1-2로 패배했다.

노르웨이의 8강 성적표는 박수 받아 마땅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팀이 이렇게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문제가 된 경기장 상공에 설치된 카메라 | AFP연합뉴스

문제가 된 경기장 상공에 설치된 카메라 | AFP연합뉴스

노르웨이는 자부심을 챙겼지만, 억울함이 남았다. 벨링엄에게 동점골을 내주기 직전 장면이 문제였다.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닐란의 골킥이 경기장 상공에 설치된 카메라 케이블에 맞고 공이 떨어지는 듯한 상황이 연출됐다.

잉글랜드는 이 공을 잡아챈 뒤 역습을 전개해 벨링엄의 골이 터졌다. 축구 규정에 따르면 볼이 외부 구조물에 맞으면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드롭볼을 통해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 노르웨이 선수들은 주심을 향해 달려가 득점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후반 10분 노르웨이가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2-1로 앞서갈 수 있던 상황,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후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홀란이 잉글랜드 수비수를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1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허탈한 미소를 짓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1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허탈한 미소를 짓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홀란도 아르헨티나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홀란이 잉글랜드전 패배 후 자부심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경기 직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알렸다.

홀란은 경기 후 인터뷰로 “솔직히 지금은 정말 힘들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우리는 잉글랜드를 꺾기까지 정말 한 걸음 남겨두고 있었다”며 “허탈한 마음도 있지만, 잉글랜드를 상대로 8강에서 끝까지 싸웠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50대50 상황마다 모두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이 내려졌다. 잉글랜드 같은 팀을 상대로는 그런 상황이 나오면 정말 어려워진다”며 “내 파울 때문에 득점이 취소됐다. 심판은 내가 수비수를 밀었다고 판단했는데, 나는 거의 모든 몸싸움에서 그정도 접촉은 당한다. 솔직히 조금 답답하다”고 밝혔다.

아쉬움과 동시에 홀란은 “지금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이번 대회는 노르웨이를 바꿔놓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모든 노르웨이 국민도 우리를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이룬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다. 이번 대회는 선수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저도 바꿔놨다”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룬 업적을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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