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끊겼지만 유명세 남았다···임성근 식당 열자 오픈런

입력 : 2026.07.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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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 식당을 오픈한 셰프 임성근. 넷플릭스 제공

최근 새 식당을 오픈한 셰프 임성근. 넷플릭스 제공

음주운전 4회, 무면허 운전·폭행 전력이 알려져 방송 활동을 중단한 셰프 임성근의 새 식당에 손님들이 몰렸다. 식당은 생업이라는 옹호와 방송이 만들어 준 유명세를 영업에 활용하는 것이 자숙이냐는 비판이 맞선다.

임성근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경기 파주시 심학산 인근에 문을 연 식당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대기 등록 기기에는 ‘현재 대기 220팀’이라는 숫자가 표시됐다.

임성근은 “새벽 6시라는 이른 시간부터 매장을 찾아와 긴 시간 웨이팅을 해주신 고객님들의 모습을 보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벅찼고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적었다.

음주운전 등 형사처벌 전력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임성근의 식당에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진 것이다. 반년 전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장한 인물의 식당이라고 보기 어려운 풍경이었다.

임성근은 지난 1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처벌받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적발 횟수가 모두 네 차례였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무면허 운전과 쌍방폭행 관련 벌금형 전력도 추가로 알려졌다. 임성근은 언론에 “음주운전을 포함해 정확하게 6회의 전과가 있다”고 했다.

요리사 임성근의 새 식당 방문 영상에 담긴 박포갈비 조리 모습. 영상 게시자는 환기 시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유튜브 캡처

요리사 임성근의 새 식당 방문 영상에 담긴 박포갈비 조리 모습. 영상 게시자는 환기 시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유튜브 캡처

논란이 커지자 출연 예정이었던 방송이 취소되고 일부 촬영분도 폐기됐다. 임성근은 지난 1월 21일 “과거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앞으로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식당과 유튜브 활동을 중단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는 식당 운영은 본업이고 유튜브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조리법을 제공하는 활동이라며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임성근은 방송 중단 선언 약 한 달 뒤 유튜브에 다시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새 식당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9일 파주 심학산 인근 짜글리와 박포갈비를 판매하는 대형 식당을 열었다.

유튜브와 SNS 등에는 개업 직후 식당을 찾은 방문객의 영상이 잇따랐다. 임성근 식당을 찾은 맛집 계정과 음식 유튜버를 비롯해 일반 누리꾼들의 방문기가 온라인상에 쏟아진 것이다. 식당 방문을 위해 새벽 오픈런도 불사했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방송 출연은 중단했지만 방송에서 얻은 이름과 캐릭터, 메뉴의 화제성이 식당으로 고스란히 옮겨간 셈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요리사의 식당 영업은 생업”이라는 반응과 “유명세를 활용한 영업도 대중 활동의 연장”이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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