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수 34-3인데 1-2 패배’ 수원 팬 뿔났다···“이러다 4수한다” 득점력 빈곤에 한숨

입력 : 2026.07.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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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선수들이 11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 선수들이 11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1-2로 역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슈팅수 34-3, 그런데 결과는 1-2 패배.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전 충격 패배 후폭풍에 휩싸였다. 수원 팬들의 실망과 비판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1부 승격을 위해서는 골 결정력 부진 숙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수원은 지난 1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 안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내리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수원은 승점 32에서 제자리걸음 하면서 12일 김포FC를 2-0으로 꺾은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36)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선두와 격차는 벌어졌고, 3위 대구FC는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4위 수원FC와 5위 서울 이랜드도 승점 29로 수원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수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뼈아픈 충격패였다. 이날 수원은 경기 내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무려 34개의 슈팅을 때렸다. 전후반 나란히 17개 슈팅을 날렸고, 이 가운데 유효 슈팅만 15개에 달할 정도로 안산의 골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하지만 안산 골키퍼 김도담의 선방과 결정력 부족 속에 단 1골에 그쳤다.

수원은 코너킥도 무려 16개를 얻어내는 등 맹공을 펼쳤다. 무수히 많은 득점 기회를 잡고도 전반 31분에 터진 강성진의 선제골 이외에는 찬스를 모두 날렸다.

안산 김인성이 11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 김인성이 11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안산은 단 3개의 슈팅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기록했고, 이 중 2개를 골로 연결하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8분 베테랑 김인성의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역전골이 터지자 안산 팬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반면 수원 팬들의 한숨은 커졌다. 결국 경기는 1-2로 그대로 끝나면서 안산은 수원을 제물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의 올 시즌 고질적인 약점인 득점력 부족이 단적으로 드러난 한 판이었다. 수원은 리그 2위에 올라 있지만 리그 16경기에서 22골에 그쳐 득점은 7위에 머문다. 35골을 터뜨린 부산 아이파크와 대구와 비교하면 득점력 부족이 심각하다. 리그 최소 실점(14골)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현재의 득점력으로는 다이렉트 승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원 팬들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격력 부진을 질타하고 있다. “이러다가 4수한다” “승격하려면 더 간절하고 집중해야 한다” “오만함의 참담한 결과” 등 집중력이 떨어진 공격을 펼친 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원 이정효 감독이 11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전을 지켜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이정효 감독이 11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전을 지켜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이정효 감독을 영입한 시즌에 곧바로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저조한 득점에 발목이 잡히며 선두 경쟁에서 힘을 잃고 있다. 득점력을 높일 전술 완성도를 높이든, 걸출한 공격수를 영입하든 반전 카드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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