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마담2’ 엄정화·박성웅 다시 뭉쳤다…“3편은 우주선?”

입력 : 2026.07.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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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성웅·박진주·려운·엄정화·이철하 감독·배정남·수영·이상윤. 연합뉴스.

(왼쪽부터)박성웅·박진주·려운·엄정화·이철하 감독·배정남·수영·이상윤. 연합뉴스.

6년 만에 돌아온 ‘오케이 마담’이 이번에는 하늘이 아닌 바다로 무대를 옮겼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사랑받았던 전편의 주역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이 다시 뭉친 가운데 박진주, 려운, 수영이 새롭게 합류해 더 커진 스케일과 액션, 코미디를 예고했다.

1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케이 마담2’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철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6년 만에 돌아온 속편의 비하인드와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철하 감독은 “언젠가는 꼭 속편을 만들고 싶었는데 6년이나 걸렸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뜻깊고 소중하다”며 “1편은 코로나19 시기에 개봉해 아쉬움이 컸지만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2편을 만들 수 있었다”고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왼쪽부터)이상윤·박성웅·엄정화·배정남. 연합뉴스.

(왼쪽부터)이상윤·박성웅·엄정화·배정남. 연합뉴스.

원년 멤버들의 호흡도 여전했다. 전직 레전드 요원 이미영 역의 엄정화는 “촬영이 촬영 같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고, 미영의 남편 석환 역의 박성웅은 “1편에서 딸로 나온 정수빈이 얼굴은 그대로인데 몸만 훌쩍 커 있었다. 셋이 함께 사진을 찍는데 그제야 6년이라는 시간이 실감 났다”고 말했다.

과거 미영의 동료 요원 철승 역의 이상윤 역시 “처음 함께한 장면부터 6년 전 그 호흡 그대로였다”며 “박성웅과 함께 점프하는 장면도 워낙 익숙해 한 번에 OK 사인이 났다. ‘이게 호흡이구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객실승무원에서 새신랑이 된 현민을 맡은 배정남은 “촬영장이 아니라 친구들과 여행 온 느낌이었다. 실제 크루즈에서 촬영해 정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고 웃었다.

(왼쪽부터)박진주·려운·최수영, 연합뉴스.

(왼쪽부터)박진주·려운·최수영, 연합뉴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기존 멤버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극찬했다. 크루즈 객실팀장 선아 역의 박진주는 “선배님들이 다 만들어주셔서 저는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부담을 내려놓고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고, 크루즈의 마술사 역의 려운은 “속편에 새로 합류하는 만큼 걱정이 많았지만 선배님들이 예전부터 함께한 사람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영화 ‘오케이마담2’ 스틸컷. CGV 픽쳐스 제공.

영화 ‘오케이마담2’ 스틸컷. CGV 픽쳐스 제공.

이철하 감독은 이번 작품의 배경을 크루즈로 정한 이유에 대해 “친구나 가족,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생각했다. 이들이 어디로 놀러 갈 수 있을까 상상하다 보니 배가 떠올랐다”며 “실제 크루즈에서 촬영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에서 ‘크루즈를 준비했으니 여기서 찍으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작은 유람선 정도를 가져다주고 촬영하라는 줄 알았는데, 막상 가 보니 실제 12층짜리 크루즈였다”며 “연출자로서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수영. 연합뉴스.

수영. 연합뉴스.

실제 크루즈를 무대로 한 만큼 액션 스케일도 한층 커졌다. 엄정화는 “1편보다 공간이 넓어진 만큼 이를 활용한 액션이 많이 들어가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빌런 안야 역의 수영은 이번 작품으로 데뷔 20년 만에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엄정화 선배님과 함께 액션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였다”며 “선배님이 다양한 액션을 너무 멋지게 소화하셔서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한 번만 더 맞춰보자’고 부탁드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영화 ‘오케이마담2’ 스틸컷. CGV 픽쳐스 제공.

영화 ‘오케이마담2’ 스틸컷. CGV 픽쳐스 제공.

배우들은 벌써부터 후속편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박성웅은 “3편을 한다면 잠수함이나 우주선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농담했고, 이상윤은 “1편은 비행기 세트장에서 찍었고, 2편은 실제 크루즈를 준비해줬다”며 “3편을 하게 되면 제작사가 또 뭔가 새로운 공간을 마련해주지 않겠느냐”고 거들었다.

흥행 공약도 유쾌했다. 엄정화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원년 멤버들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수영은 “500만 관객을 넘기면 다 함께 엄정화 선배님의 ‘페스티벌’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제안했다가 “공약은 ‘정말 이걸 한다고?’ 싶은 게 있어야 한다”며 단체 잠수 퍼포먼스를 다시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정화 역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처럼 물속에서 ‘오케이 마담’을 몸으로 만들어보자”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려운은 앞서 약속했던 박성웅의 ‘관객 50명 소맥 말아주기’ 공약을 언급했고, 배정남은 “관객들을 크루즈 여행에 보내주자”고 거들며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영화 ‘오케이마담2’ 포스터.

영화 ‘오케이마담2’ 포스터.

한편,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이미영(엄정화) 가족이 바다 한복판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8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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