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 한 명 대리 수임
양측 주장·증거 충돌 언급
박나래 실형 가능성도 거론
전 매니저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 경향신문 자료사진
방송인 박나래가 “감옥에 가거나 집행유예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변호사가 박나래와 법적분쟁을 벌이는 전 매니저의 대리인이 됐다.
장현오(법무법인 강심)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나래씨 전 매니저에게 연락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는 “제가 작년쯤 박나래와 전 매니저 사이 분쟁에 대해 영상을 찍은 적이 있다”며 “그 영상을 보시고 박나래 전 매니저 중 한 분이 최근에 저희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대리인으로서 열심히 사건을 수행해 드리도록 결정됐다”며 전 매니저 2명 가운데 한 명의 법률대리를 맡게 됐다고 알렸다.
장 변호사는 사건을 둘러싼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건은 아시는 것처럼 양측 주장이 서로 상반되고 증거들도 불투명한 면이 있어서 굉장히 다툼의 여지가 크다”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맡겨주신 매니저 한 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다툴 예정”이라며 향후 대응을 예고했다.
장 변호사는 지난 1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결국 매니저가 이깁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실형 리스크를 생각하면 전혀 좋은 길이 아니다. 박나래가 걱정된다. 진짜 왜 그러는지”라고 했다.
대형 로펌을 선임한 박나래의 변호사 비용에 대해서도 “못해도 5억원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산했다.
또한 “사람들이 자존심 싸움을 하면 변호사만 돈 번다”며 “변호사들이 돈 왕창 벌고, 매니저들은 한 1~2억원쯤 발고, 박나래는 감옥 가거나 집행유예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장 변호사는 별도의 법률 분석 영상에서도 박나래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실형 위험도 점수’로 나눠 평가했다. 그는 이른바 ‘주사이모’ 관련 의혹에 ‘80점’을 매기며 “초범이면 집행유예도 주기 때문에 감옥에 갈 수도 있고, 안 갈수도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법원은 여러 혐의를 합쳐 본다. 경합범 방식이라 교도소에 갈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 이 상태 그대로 간다면 징역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장 변호사는 이번 영상에서 “저희가 이분의 대리인이고 변호사이기 때문에 유리하게 이분 편에 서서 (과거) 영상을 찍은 게 아니라는 점을 미리 공지 드리고자 이 영상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