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메디컬 체크 완료 ‘도림동피셜’ 터졌다

입력 : 2026.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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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의무 책임자

인연 있던 ‘도림동 교육센터’ 방문

내한 일정 뜻밖의 경로로 알려져

이적절차 이제 남은 건 공식 오피셜

이강인(위)과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위)과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분위기다.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는 사실이 예상치 못한 경로로 공개됐고, 스페인 현지 매체도 이를 비중 있게 전하며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도림동교육센터를 찾아주셨다”라고 전했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동아시아국제교류재단이 운영하는 남학생 전용 교육 시설이다.

비야론 박사는 1995년 7월부터 30년 넘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의무 총괄 책임자를 맡아왔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하는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았고, 2023년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도림동 교육센터를 방문했던 인연으로 이번에 시설을 재방문했다.

의무 총괄자가 국내까지 와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사실상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앞서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6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의 클럽을 떠나게 됐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강인을 이적시키는 데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이강인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000만 유로(약 700억 원)를 웃도는 금액으로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개인 조건은 합의됐고 공식적인 절차만 남았다”라면서 이적 성사를 알릴 때 사용하는 표현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남겼다.

도림동 교육센터가 SNS에 알린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메디컬 테스트 관련 소식 게시물. 사진 크게보기

도림동 교육센터가 SNS에 알린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메디컬 테스트 관련 소식 게시물.

‘도림동 교육센터’발 이강인의 메디컬 테스트 소식을 스페인 스포츠 매체도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 “이강인이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아틀레티코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적 절차가 사실상 최종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강인이 곧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례는 유럽 빅클럽 이적 과정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메디컬 테스트는 선수의 현지 입국 이후 구단 훈련장이나 지정 병원에서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의료진이 직접 한국을 찾아 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이강인의 일정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소 엉뚱하지만 ‘도림동 피셜’까지 나오면서 이강인의 이적은 진짜 ‘오피셜’만 남은 분위기다.

2023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팀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16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팀과 함께했다. 다만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면서 이적 얘기가 계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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