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 스페인-프랑스전 스페인의 페드로 포로가 프랑스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ESPN
026 FIFA 월드컵 - 준결승 - 프랑스 대 스페인 -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 -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 도중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무적 함대’ 스페인이 킬리안 음바페가 있는 프랑스를 무너뜨렸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이번 결과로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스페인에 패배한 프랑스는 결승 문턱 앞에서 좌절했고 결승 진출에 실패한 팀과 3, 4위전을 진행하게 된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스페인이 점유율 축구를 바탕으로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프랑스는 수비에 집중했는데, 프랑스가 예상보다 무기력하게 스페인에 휘둘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 스페인-프랑스전 스페인이 프랑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미켈 오야르사발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ESPN
스페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0분 프랑스의 뤼카 디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기 위해 발을 휘둘렀다. 스페인의 라민 야말이 디뉴를 빠르게 압박했고 그 과정에서 야말이 발에 맞았다.
주심은 스페인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프랑스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단호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키커로 나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처리해 1-0을 만들었다.
스페인은 리드를 잡은 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로드리가 수비와 공격 모두 대활약을 펼쳤다. 프랑스는 29분에 핵심 센터백 윌리암 살리바가 부상으로 쓰러져 막상스 라크루아가 투입됐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프랑스는 전반에 유효 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스페인이 완벽히 리드한 전반이었다.
스페인의 페드로 포로(오른쪽)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알링턴에서 열린 프랑스와 스페인의 월드컵 준결승 축구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후반전이 시작됐다. 스페인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스페인의 페드로 포로가 박스 앞에서 다니 올모와 절묘한 원투 패스를 주고 받고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전진해서 슈팅 각도를 줄였지만, 포로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실점 후 마이클 올리세를 빼고 데지레 두에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경기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프랑스는 여전히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었고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후반 40분에 돌입했다. 스페인은 점차 느리게 경기를 진행하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후반 41분 음바페가 공을 천천히 잡는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급하게 달려들다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을 정도로 프랑스는 급해졌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스페인의 2-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음바페,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 등 화려한 공격진으로 스페인 골문을 두들길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프랑스는 90분 동안 유효 슈팅을 1개만 기록했다.
‘우승 후보‘의 격돌은 스페인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페인은 이제 16일 오전 4시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잉글랜드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후 1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