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벤치(BENCH)’의 벤 찬(Ben Chan)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수현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필리핀 의류 브랜드 ‘벤치(BENCH)’의 벤 찬(Ben Chan)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벤치의 가족과 재회했다”며 김수현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수현은 커다란 꽃다발을 품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 손으로 ‘브이(V)’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랜만의 공식 일정에서도 변함없는 비주얼을 자랑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그의 뒤로는 이니셜인 ‘SH’가 새겨진 풍선도 함께 포착돼 현지 관계자들의 따뜻한 환대 분위기를 짐작게 했다.
배우 김수현. ‘벤치(BENCH)’의 벤 찬(Ben Chan)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수현과 벤치 관계자들. ‘벤치(BENCH)’의 벤 찬(Ben Chan)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같은 날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이 필리핀 브랜드 ‘벤치’ 광고 영상과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 촬영은 김수현이 약 1년 4개월 만에 소화한 공식 일정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해 불거진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사실상 연예 활동을 중단해 왔다. 당시 김수현은 수차례 입장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교제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의 일이라고 적극 해명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김수현 측은 관련 의혹을 최초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김 대표는 현재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와 맞물려 광고주들과 진행 중이던 손해배상 소송도 대전환을 맞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5부는 지난 8일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양측에 화해를 권고했다.
배우 김수현. ‘벤치(BENCH)’의 벤 찬(Ben Chan)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더 측은 당초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25억 원을 청구했으나, 사태가 허위 루머로 밝혀지자 사회적 물의에 따른 손해배상 요구는 철회했다. 청구 금액을 4억 원으로 대폭 감액하며 잔여 모델료 반환으로 소송 내용을 변경했으나, 재판부는 이마저도 법적 인정 여부가 의문이라며 “허위 의혹을 제기한 제3자로 인해 양측 모두 피해를 본 측면이 있으니 광고 계약을 유지하고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해 분쟁을 끝내라”고 권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해 권고가 실제 합의로 이어질 경우 김수현이 진행 중인 다른 광고 소송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김수현은 억울한 의혹을 벗고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밝은 근황을 전했지만, 차기작 행보는 아직 미지수다. 광고 활동 재개와는 별개로, 그가 주연을 맡아 촬영했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1년 4개월 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온 김수현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