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
가수 효연이 부캐 ‘가짜 김효연’으로 변신해 소속사 선배인 슈퍼주니어 이특과 희철을 상대로 매콤한 예능감을 뽐냈다.
15일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에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오빠들은 어디 갔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영상은 효연의 자체 페이크 예능 ‘가짜 김효연’ 시리즈로 꾸며졌다. 슈퍼주니어의 83년생 동갑내기 이특(본명 박정수)과 희철이 데뷔를 꿈꾸는 20년 차 장기 연습생 콘셉트로 등장해 오프닝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
효연은 두 사람을 만나자마자 “드디어 데뷔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아직 데뷔 조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대답에 깊은 한숨을 쉬며 머리를 짚었다. 이어 연습생들에게 “정수 오빠는 말이 너무 많아”, “우선 살부터 빼”라는 팩폭 조언을 건넸다.
이에 이특이 지지 않고 “선배님은 지금 몸무게가 몇 kg이시냐”고 받아치자, 효연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나 지금 32kg”이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녹음실 디렉팅 현장이었다. 효연은 일일 프로듀서 겸 선배로서 매서운 트레이닝을 이어갔다. 효연은 두 사람의 노래를 들은 뒤 “더 밀어서 불러라. 너무 깔끔하다. 단전에서 끌어 올린 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냉철하게 지적했다.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
그러나 녹음 도중 파트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불협화음이 나자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렸다. “연습을 안 해온 것 같아. 당장 나가서 벽 보고 서 있어!”라는 불호령에 희철은 “내 나이가 마흔네 살인데…”라고 억울해하면서도, 얌전히 벽을 보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구독자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얼어붙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이특은 “선배님이 데모로 한 번만 불러주시면 잘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애원했다. 이에 효연은 마이크 앞에 서서 자신만의 소울이 담긴 역대급 보컬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뒤이어 멤버들이 “티파니 선배님처럼 쨍하고 맑은 느낌도 듣고 싶다”고 요청하자, 효연은 특유의 티파니 표 보컬 창법까지 완벽하게 재해석해 들려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
그럼에도 뒤에서 “우리보다 고작 몇 년 먼저 데뷔했다고 유세냐”는 불만이 들려오자, 효연은 “몇 년이 뭐야? 내가 20년은 먼저 데뷔했는데!”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결국 참다못한 희철이 “원래 하던 대로 그냥 춤이나 추지”라고 투덜거리자, 효연은 눈빛을 바꾸며 “뭐라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춤이나 추지’인데. 잠깐 일로 나와봐”라고 정색하며 두 사람을 혹독하게 훈계했다.
호랑이 선배 효연과 나이 마흔넷에 눈치를 보는 이특, 희철의 대환장 ‘갑을 케미’로 웃음 폭탄을 안긴 가운데, 영상 말미에는 뜻밖의 반전 전개가 이어지며 구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