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조울증 진단과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 아픔의 시간을 보냈던 혼성듀오 투개월의 도대윤이 장범준의 매니저로 일했던 반전 근황을 공개하며 13년 만에 대중 앞에 선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2회에서는 2011년 Mnet ‘슈퍼스타K3’를 통해 결성돼 큰 사랑을 받았던 투개월의 김예림과 도대윤이 13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돌연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도대윤의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거 조울증 진단을 받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갑작스러운 그룹 해체 이후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도대윤은 “그동안 창고 일, 품질 검사, 바텐더 등 여러 업종에서 일해왔다.”라며 “최근까지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매니저로 일했다”라고 반전 근황을 전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이들의 등장에 과거 ‘슈퍼스타K3’ 심사위원이자 활동 당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대표였던 윤종신은 “나오는지 전혀 몰랐다. 너무 반갑다”라며 반색했다. 투개월은 윤종신과의 각별했던 추억도 소환한다. 김예림이 “입사 초반에는 윤종신 선배님의 노래로 연습했다. 특히 신곡 작업할 때는 갑자기 보이스 메모로 노래를 불러주시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자, 이효리는 “종신 오빠 목소리로 ‘올라잇’을?”이라며 원성을 터트려 웃음바다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투개월 해체 당시의 가슴 아픈 속사정도 공개된다. 병환으로 인해 2013년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도대윤은 “내 상황을 예림이에게 제대로 터놓질 못했다. 혼자 활동해야 했던 예림이한테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묵혀둔 진심을 고백한다.
이후 솔로 ‘림킴’으로 홀로서기를 했던 김예림 역시 “저도 갑작스럽게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라며 “대윤이가 먼저 용기 내 줘서 나올 수 있었다. ‘우리가 좋은 합이었구나’를 다시 느꼈다”라고 화답해 오랜 공백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재회가 뭉클함을 안긴다.
방송은 오후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