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이 사라진 금배, 영등포공고·신평고·보인고 등 18강 선착

입력 : 2026.07.16 22:51 수정 : 2026.07.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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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릉중앙고 박시우와 서울상문고 김민준이 16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5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볼 경합을 하고 있다. 2026.07.16 한수빈 기자

강원강릉중앙고 박시우와 서울상문고 김민준이 16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5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볼 경합을 하고 있다. 2026.07.16 한수빈 기자

여름철이면 악명 높은 무더위가 한결 가신 대통령 금배에선 이변보다는 무난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강팀들이 일찌감치 2승을 손에 넣으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 영등포공고는 16일 충북 제천 봉양건강축구캠프에서 열린 제59회 금배 조별리그 9조 2차전에서 전남 순천FCU18을 6-0으로 대파했다.

35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3개팀이 묶인 9조의 영등포공고는 2전 전승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8강 진출을 가장 먼저 결정지었다.

영등포공고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연속 금배 정상에 오른 강호다. 지난해에는 4강에서 아깝게 탈락했지만, 올해는 금강대기를 들어올린 기세로 다시 한 번 금배에 도전하고 있다. 일부 주축 선수의 이탈로 온전한 전력은 아니지만, 라이벌보다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덜 치르는 이점을 안고 여유롭게 토너먼트를 진행하게 됐다.

올해 금배는 35개팀이 9개 조로 나뉘어 18일 최종전에서 조별리그 순위에 따른 나머지 토너먼트 진출자를 가린다. 조별리그에선 승점→승자승→타이브레이크→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추첨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각 조의 1위는 22일 진행되는 16강에 직행할 수 있지만, 각 조 2위는 추첨을 통해 행운을 시험해야 한다. 5팀은 16강에 오르고, 나머지 4팀은 20일 열리는 18강 토너먼트를 먼저 치러야 한다. 올해 금배 결승전은 28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서울 보인고도 8조 2차전에서 이번 대회에 11명이 참가한 미니팀 서울 인터서울U18을 15-0으로 대파하면서 2전 전승으로 18강 진출을 확정했다. 보인고는 이동우가 6골, 양지산과 이연우가 나란히 3골씩을 넣었다. 경기 안양공고는 종료 직전 극적인 최민준의 동점골에 힘입어 서울 숭실고와 1-1로 비기면서 조별리그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김형겸 보인고 감독은 “골을 많이 넣었다고 방심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동우 선수는 6골로 개인상을 노릴 수 있게 됐으니 득점왕을 돕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중경고 원태진이 16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5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서울중경고와 강원상지대관령고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7.16 한수빈 기자

중경고 원태진이 16일 충북 제천축구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59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서울중경고와 강원상지대관령고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6.07.16 한수빈 기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배 우승에 도전하는 2조의 충남 신평고는 경기 부천SCU18까지 6-0으로 꺾고 2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조의 경기 초지고도 박지완과 박태준의 연속골을 묶어 경기 구리고를 2-0으로 꺾어 2승으로 18강에 올랐다. 같은 조인 충북 제천제일고는 인천 강화스포츠클럽U18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대부분 토너먼트 주인공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것과 달리 7조는 최종전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혼전이다.

2승을 거둔 경북 예일메디텍고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지만, 강원 강릉중앙고와 서울 상문고도 1승1패로 토너먼트 진출 티켓의 주인공을 바꿀 여지가 남아있다.

주기환 상문고 감독은 “경기 전날 갑작스러운 식중독 사태로 선수 다수가 어려움을 겪었다. 골키퍼도 뛸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해야 했다”며 “예일메디텍고와 3차전에서 승리하면 본선에 오를 수 있으니 포기는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금배 16일 전적

서울 중경고(1승1패) 4-0 강원 상지대관령고(1승1패)

서울 광운인공지능고(2패) 0-3 울산 학성고FCU18(2승)

서울 광진U18(2패) 0-3 서울 배재고(1승1무)

경기 HR축구센터U18(1승1무) 2-0 경기 계명고(1승1패)

서울 영등포공고(2승) 6-0 전남 순천FCU18(1패)

충북 제천제일고(1승1무) 1-0 인천 강화스포츠클럽U18(2패)

경기 초지고(2승) 2-0 경기 구리고(1무1패)

경북 경주정보고(1승1패) 0-1 경기 화성서부U18(1승1무)

경남 함양FCU18(1무1패) 2-3 인천 인천남고(1승1패)

강원 강릉중앙고(1승1패) 1-0 서울 상문고(1승1패)

경기 의정부UTDU18(2패) 1-4 경북 예일메디텍고(2승)

경기 부천SCU18(2패) 0-6 충남 신평고(2승)

충북 충주충원고(2패) 0-1 서울 용문고(2승)

경기 이천제일고(1승1패) 2-0 경기 부천중동FCU18(2패)

강원 미래고(2승) 5-1 세종 금산인삼FC18(1승1패)

경기 안양공고(1무1패) 1-1 서울 숭실고(1승1무)

서울 인터서울U18(2패) 0-15 서울 보인고(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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