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
“동료 한 명의 능력을 훔쳐올 수 있다면, 누구의 어떤 능력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디애슬레틱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현역 선수 100명에게 돌린 설문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구단 선수는 “모든 답변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조합일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저지는 전체 응답의 7분의 1에 달하는 14차례나 언급됐다. “저지의 타격과 관련된 모든 것”이라는 답변을 비롯해 “한 시즌에 홈런 50개를 치면 얼마나 좋을까” “저지에게 홈런은 너무 쉬워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
오타니의 이름은 10번 정도 언급됐다. 선수들은 “오타니의 장타력” “투수와 타자를 겸할 수 있다면 투·타에서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야구 선수라면 누가 그런 능력을 마다하겠나”라고 했다.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의 콘택트 능력을 꼽은 선수도 5명 있었다. 한 야수는 “나도 아라에즈의 능력을 갖출 수 있다면 타율 0.330에 홈런 30개는 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했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도 많은 메이저리거의 부러움을 샀다. 한 내셔널리그 투수는 “난 투수지만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소토의 선구안에 더욱 큰 감명을 받은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다른 투수는 “우리는 평생 투수가 경기를 주도하고 통제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소토는 그런 인식을 뒤집으려고 한다”고 했다.
2명의 선수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의 파워를, 다른 2명은 아쿠나 주니어의 스피드를 원했다. 또 2명은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의 스피드를, 1명은 수비에서의 빠른 스타트 능력을, 다른 1명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원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