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복귀전 어땠나…이범호 감독 “공 좋았다, 자신감 생긴 듯”

입력 : 2026.07.17 17:27
  • 글자크기 설정
KIA 이의리가 16일 인천 SSG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이의리가 16일 인천 SSG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이의리(24·KIA)의 복귀전 무실점 투구에 사령탑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의리는 지난 16일 인천 SSG전에 팀이 0-6으로 지던 8회 등판해 총 13구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올 시즌 제구 난조로 10경기 평균자책 9.42로 흔들린 이의리는 1군과 2군을 오가다가 지난 달 일본으로 단기 연수도 다녀왔다. 귀국 후 재활군을 거쳐 퓨처스리그(2군)에서 몸을 만든 뒤, 약 한 달 반 만에 등판한 1군 경기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SSG전을 앞두고 “어제(16일) 이의리 공이 좋았다. 선수 본인도 선발로 길게 던질 때보다 짧게 던질 때 볼넷 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좀 덜하다고 하더라.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같다”며 “원래 가진 구위가 좋아 스트라이크 존에만 들어가면 까다롭다. 어제는 변화구를 많이 안 쓰고 거의 직구만 던졌지만, 캐치볼할 때 보니까 변화구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당분간 계투진에서 컨디션을 체크하고, 궁극적으로는 선발로 복귀시키는 게 구단의 구상이다. 이 감독은 “의리가 던지는 것을 봐가면서, 1이닝을 던져도 되겠다 싶으면 앞쪽에서 쓸 것”이라며 “선수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감을 되찾으면 선발로 써도 되고 그게 아니면 유동적으로 본인한테 어떤 게 더 나은지 찾아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팀이 강해지려면 의리를 살려야 한다”며 “저런 구위를 가진 선수고, 다른 팀에는 거의 없는 좌완 155㎞를 던질 수 있는 선수다. 투구 수 100개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던지는 능력을 갖춘 선수를 (불펜에) 두는 것도 우리 미래를 생각하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SSG전 선발은 시라카와 케이쇼다. 이 감독은 “시라카와가 4이닝만 던지고 내려오는 상황이 되면 의리를 5회에 1이닝 정도 먼저 써볼 생각”이라고 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