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두산 베어스 대 LG 트윈스 경기. 7회 초 무사 1루 위기를 벗어난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볼을 받고 있다. 2026.5.7 연합뉴스
LG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지난해 후반기 교체 선수로 계약해 8경기 6승2패 평균자책 2.86의 호성적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18경기에 등판해 8승8패 평균자책 4.21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흔들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17일 잠실 KT전에 앞서 전날 톨허스트 투구에 대해 “톨허스트가 나빴다기 보다는 최원준한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실투가 되면서 꼬였다. 그런 부분들이 개선되면 선발로 다시 충분히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긴 했지만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했다. 2회초에만 4점을 내주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톨허스트도 3연패에 빠졌다. 염 감독은 “실투가 들어가도 타자가 못 칠 때가 있다. 그런데 지금은 전반적으로 팀 흐름상 승운이 따르지 않는 상황이라고 본다. 결국에 좋아지는 흐름도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전날 외국인 투수 운영에 대해 “외국인 투수 교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불펜 안정화를 위해 데려온 악셀 리오스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그런데 톨허스트도 부진이 계속되면서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염 감독은 “교체 이야기는 지금은 할 때가 아닌 거 같다. 선수들이 뛰고 있는데 교체 이야기를 하는 건 그들의 동기부여를 상실시키는 거다. 지금 누굴 교체하겠다는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