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선수단이 18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여자탁구에서 심상치 않은 독주로 눈길을 끈다.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 경북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삼성생명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11일 추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주 연속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프로탁구리그에 참가하는 대한항공과 미래에셋증권, 화성도시공사, 한국마사회 등도 참가하는 진검 승부라 의미가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랑하는 김나영과 유예린이 상승세를 타면서 단체전도 힘을 발휘하는 모양새다. 김나영은 이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주천희(삼성생명)에게 1-3으로 패배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여가는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추계회장기에서 첫 개인전 우승컵을 들었던 유예린도 이번 대회 4강까지 올랐다. 두 선수는 단체전 결승에서도 각각 1승씩을 책임지면서 우승에 힘을 보탰다. 복식에 더 능한 선수로 알려진 유한나 역시 1복식과 마지막 5단식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우승에 기여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선 삼성생명이 한국거래소를 3-2로 꺾고 우승하면서 여자부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강현 | 대한탁구협회 제공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선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주천희가 남·녀 일반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박강현은 이날 결승에서 강동수(삼성생명)를 3-1(11-8 3-11 11-8 11-9)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12일 2026 KTTP 총재배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남자 단식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다. 박상현은 상대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주천희 | 대한탁구협회 제공
여자부에선 주천희가 우승하면서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출신인 주천희는 2020년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해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할 수 있다. 세계랭킹 15위로 신유빈(대한항공·10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기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그가 대표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