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비상’ 스페인, 마지막 담금질도 못 했다…아르헨티나는 45분 지연 끝 훈련

입력 : 2026.07.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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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앞에 모인 스페인 축구팬들이 19일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앞에 모인 스페인 축구팬들이 19일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을 하루 앞둔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악천후로 마지막 훈련을 취소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휘파니에서 예정됐던 스페인의 최종 훈련이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당초 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훈련장 주변에 낙뢰가 감지되면서 훈련이 연기됐고, 약 40분 뒤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는 결국 훈련 취소를 결정했다.

현장 관계자는 디애슬레틱에 “반경 8마일(약 13㎞) 안에서 낙뢰가 감지되면 모든 훈련과 경기를 중단하거나 연기한다”며 “30분 간격으로 낙뢰 여부를 확인한 뒤 안전이 확보돼야만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이 19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모여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이 19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모여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전역에서 같은 낙뢰 안전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반면 약 8㎞ 떨어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훈련한 아르헨티나는 시작 시간이 약 45분 늦춰졌지만 예정대로 훈련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 훈련장 주변에는 경찰과 검문 인력이 대거 배치됐고, 취재진 차량은 폭발물 탐지견의 검사를 받은 뒤에야 출입이 허용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비는 훈련 내내 이어졌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비를 맞으며 론도(볼 돌리기) 훈련을 하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서 결승전을 준비했다.

뉴욕·뉴저지 지역은 최근 캐나다 산불 영향으로 대기질이 크게 악화된 데 이어 폭염과 국지성 뇌우까지 겹치며 이번 주 내내 날씨 변수가 이어졌다.

다만 이번 비가 대기 중 미세먼지와 연기를 씻어내면서 결승전이 열리는 20일에는 대기질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현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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