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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2026 헬로루키’가 수줍은 겉모습 뒤 입담도 무대도 ‘반전’인 실력파 루키들의 뜨거운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EBS ‘2026 헬로루키’ 8회에서는 ‘보기보다 더 잘합니다’라는 부제 아래, ‘6월의 헬로루키’ 타이틀을 겨냥한 개성파 루키 3팀(nardis, 비제로, Mombrimz)의 라이브 경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팀은 지난주에 이은 마지막 2인조 참가자 ‘nardis’였다. 제34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인 이들은 “대상을 받고 나서 ‘우리 둘이서 이게 되네, 뭔가를 해 봐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어렵게 온 자리인 만큼 헛걸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굳은 승부욕을 내비쳤다.
nardis는 기존의 기타와 피아노 구성에서 벗어나 드럼과 베이스를 더한 풍성한 ‘밴드 셋’으로 경연곡 ‘모험가’를 선보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지닌 폭발적인 에너지를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비제로’는 “대구 로컬 밴드로서의 자부심이 있다. 우리 장르를 하는 팀 중 우리만 한 인재가 없고, 이번 경연팀 중 유일한 단독 보컬 팀”이라며 독보적인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하 0층을 뜻하는 ‘비제로’라는 팀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무대에 오른 이들은 대뜸“인스타그램 팔로우 좀 해달라“라며 엉뚱하게 홍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카더가든 역시 ”저도 좀 부탁드린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비제로는 경연곡 ‘LAPLACE’를 통해 슈게이징과 드림 팝, 포스트 록을 주체적인 톤 연출로 변주하며, 특유의 흐릿한 질감과 투박한 연주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밴드 ‘Mombrimz’는 시작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엉뚱함으로 현장을 무장해제 시켰다. 자신들의 음악을 “명란 계란찜처럼 따뜻한 정과 담백함, 고소함이 담긴 음악”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비틀즈의 뜻을 ‘비튼다’로 해석한 일화와 함께 “소극적인 멤버 4명이 세상에 몸부림치고 싶어서 지었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Mombrimz는 이어진 경연곡 ‘KUNG FU’ 무대에서 특유의 묘한 여유로움과 몽환적인 그루브, 살짝 비틀린 박자 감각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모든 파트의 연주가 더해져 상승되는 매력적인 팀”이라는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수줍은 모습 뒤에 감춰진 날 선 라이브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3팀의 경연이 무사히 끝난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는 6월의 헬로루키 선발 여정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BS ‘2026 헬로루키’는 매주 금요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