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포스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다음 달 21일 막을 올리는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가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2013년 막을 올려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부코페’는 다음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코페 조직위원회는 오늘(20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무대로 향하는 캐릭터 퍼니(등대), 버디(갈매기)의 뒷모습은 공연 직전 백스테이지의 진지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무대를 준비하는 코미디언들의 설렘과 긴장, 뜨거운 에너지를 표현했다.
이는 다른 예술 장르에 비해 가볍게 평가받곤 했던 코미디의 이면에 숨겨진 창작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상징한다.
그리고 한 쪽에는 부코페의 영문명 ‘Busan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의 약자 ‘BICF’의 ‘I’ 부분을 공연장 무대 입구로 표현했다. 무대로부터 새어 오는 빛은 퍼니와 버니를 비추며 ‘14’라는 그림자를 만든다.
이는 ‘부코페’가 지난 14년 동안 이어온 축제의 여정을 보여주며, 코미디가 지닌 진정한 가치와 ‘문화 향유’라는 페스티벌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스터에는 웃음 뒤에 숨겨진 코미디언들의 노고와 고뇌를 담았다. 수많은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르는 이들에게 많은 환호와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지석진이 사회를 맡는 개막식이 선두에 선다. 김영희를 앞세운 ‘말자쇼&개그콘서트’ 갈라쇼와 함께 드로잉 퍼포먼스팀 크로키키 브라더스, 해외 코미디언 ‘마임 드 리옹’의 패트릭 코텟 모이네가 등장한다. 또한 배드 QWER이 출연해 무대도 선보인다.
제14회 부코페의 공연 티켓은 NOL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