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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입성···3+1년 계약 등번 16번 “경기장서 좋은 모습 보일 것”

입력 : 2026.07.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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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 포르투 SNS

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 포르투 SNS

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30)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명가’ FC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이 3년 계약에 1년 옵션이 포함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적료는 450만 유로(약 76억원)”라며 “등번호 1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인범의 이적료는 450만 유로지만 황인범의 성과에 따라 50만 유로가 추가될 수 있다.

한국 선수가 포르투에서 뛰는 것은 2016년 1월 입단했던 석현준 이후 황인범이 두 번째다.

황인범은 2015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2019년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 캡스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 포르투 SNS

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 포르투 SNS

2020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은 이후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2023년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즈베즈다에서 정규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의 성과를 쌓아 실력을 인정받은 황인범은 2024년부터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했다.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정확한 패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에레디비시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시즌 후반 종아리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고, 올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포르투로 이적을 마무리했다.

황인범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대표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이를 눈여겨본 포르투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이적이 성사됐다.

황인범의 새로운 둥지인 포르투는 포르투갈 정규리그에서 31차례나 우승한 강호로 UEFA 챔피언스리그(1986-1987시즌·2003-2004시즌)와 유로파리그(2002-2003시즌·2010-2011시즌)에서 두 번씩 정상에 올랐다.

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 포르투 SNS

포르투에 입단한 황인범. 포르투 SNS

포르투갈 언론들은 황인범을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중심을 맡을 즉시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볼 소유와 빌드업을 중시하는 파리올리 감독의 축구 철학에 황인범의 패싱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잘 맞는다는 분석이다.

구단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 영웅’을 박지성이라고 밝힌 황인범은 “포르투 같은 역사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팬들에게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르투도 황인범의 입단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가 드라강(포르투의 홈구장)에 왔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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