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설경구·조인성 뭉친 이창동 신작 ‘가능한 사랑’, 토론토로 간다

입력 : 2026.07.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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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이후 8년 만의 귀환

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공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거장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핵심 부문이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앞서 ‘기생충’(2019), ‘헤어질 결심’(2022), ‘아가씨’(2016), ‘밀정’(2016) 등 굵직한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변성현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가 이 부문을 통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났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각자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캐머런 베일리 토론토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가능한 사랑’은 부부 관계와 계급, 그리고 영화 그 자체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렬한 작품”이라며 “이 작품은 동시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으로서 이창동의 명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증명해 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창동 감독은 압도적인 힘과 놀라운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예술가”라며 “그동안 영화감독으로서, 그리고 심사위원으로서 그를 여러 차례 토론토에 모실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이창동 감독과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인연은 깊다. 전작 ‘오아시스’(2002)와 ‘밀양’(2007)을 이 영화제에서 선보였으며, 지난 2018년에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세계적인 거장과 명배우들이 빚어낸 ‘가능한 사랑’이 이번 영화제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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