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월드컵 진출 실패’ 이탈리아, ‘명장’ 과르디올라 원했으나…“1분도 채 안 돼 대화 종료”

입력 : 2026.07.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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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프 과르디올라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페프 과르디올라 전 맨체스터 시티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축구협회(FIGC)가 세계적인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려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1일 소식통을 인용, “이탈리아가 올여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을 차기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할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가능성은 과르디올라 감독 측에서 ‘일축’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축구계를 최소 1년간 떠나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이에 FIGC와 대화는 1분도 채 되지 않았다”고 했다.

스페인과 독일, 잉글랜드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이별했다. 쉼없이 감독직을 수행해오면서 휴식이 절실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적어도 2026~2027시즌은 어떤 팀의 감독도 맡지 않고 맨시티가 속해 있는 시티 풋볼 클럽의 앰버서더로만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나로 가투소 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젠나로 가투소 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을 노린 것은 이탈리아 뿐만이 아니었다. ESPN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여러 국가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전향할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국가들이 접촉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모로코에 패한 네덜란드가 로날드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5회)에 이어 독일(4회)과 함께 월드컵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이탈리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유로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월드컵 본선은 계속해서 이탈리아를 외면했다.

지난 4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패한 뒤 이탈리아의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은 내부 조직 개편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일단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이 힘들어진 현 상황에서 이탈리아는 다시 자국 출신 지도자를 고려하고 있다. ESPN은 “안토니오 콘테, 로베르토 만치니 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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