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前 매니저 구속…공갈미수·횡령혐의

입력 : 2026.07.21 12:03 수정 : 2026.07.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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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나래.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나래.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송인 박나래를 상대로 허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거액의 금전을 요구한 전 매니저가 경찰에 구속됐다. 양측이 진실 공방과 맞고소로 대립해 온 법적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6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를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박나래 측에 회사 관련 의혹을 폭로하겠다는 취지로 압박하며, 이를 막는 대가로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폭로 협박 외에도 회사 자금 약 3000만 원을 빼돌린 횡령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측의 갈등은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갑질 및 불법 행위 의혹 등을 제기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이들은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고, 박나래는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 등을 공갈미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맞고소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근거로 거액을 요구했다고 강력히 반박해 왔다.

경찰은 구속된 A씨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다른 전 매니저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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