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한국 투어 선수들도 출전한다…올해 15명, 내년부터 30명

입력 : 2026.07.22 10:43 수정 : 2026.07.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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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끝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팬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10월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끝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팬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KLPGA 투어 선수들의 출전 숫자에 대한 이견 등의 이유로 LPGA 투어 선수들만 출전해왔다.

KLPGA와 LPGA는 22일 공동성명을 내고 “양 투어는 동반 성장과 한국 여자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KLPGA 투어 선수 출전 관련 협의를 이어온 끝에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고 발표했다.

LPGA와 KLPGA는 이번 협의를 통해 올해 15명, 내년부터는 30명의 KLPGA 투어 선수에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이번 합의 사항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합의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올해 대회는 LPGA 선수 68명과 KLPGA 선수 15명, 초청 선수 1명 등 총 8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또 내년 대회부터는 총 108명이 출전하는 ‘풀필드(Full-field)’ 대회로 규모를 확대하고, 컷 탈락 제도를 도입한다. 내년에는 LPGA 투어 선수 74명, KLPGA 투어 선수 30명, 초청 선수 4명이 출전하게 된다.

KLPGA와 LPGA는 지난해 10월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면 미팅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대면 및 화상회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 2일에는 KLPGA가 공식 대회 성립을 위한 최소 30명의 선수 출전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취임 당시 국내 개최 LPGA 투어 대회에 KL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김상열 회장의 의지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BMW 그룹 코리아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김상열 회장은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설 때 유럽에 머물고 있던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커미셔너에게 지인을 특사로 파견해 협상 물꼬를 텄고, 케슬러 커미셔너는 이후 우호적인 자세로 돌아서 LPGA 투어 선수 출전 몫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번 합의에 따라 KLPGA는 당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에 예정됐던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을 열지 않기로 했다.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22~25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다.

다만 올해 대회는 KLPGA 출전 선수가 30명을 넘지 않아 출전한 선수들의 기록은 KLPGA 규정상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내년 대회부터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내년부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개최 시기를 10월 초로 조정해 하반기 LPGA 아시안 스윙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대회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여자골프의 중심 무대로서 역할과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자골프 대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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