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호평하면 욕 먹는다?…이동진 이어 명예 영국인 “‘취향’ 뜻 모르는 통제벽들” 일침

입력 : 2026.07.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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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영국인(백진경) SNS.

명예 영국인(백진경) SNS.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유튜버 명예 영국인(백진경)이 영화 취향을 존중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22일 명예 영국인은 자신의 SNS에 “‘호프’ 영화가 재미없다고, 재밌게 본 사람의 의견을 욕하거나 공격하는 사람들은 ‘취향’이라는 단어의 뜻도 모르는, 통제광을 넘어 통제벽이라는 염병에 걸린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나의 의견과 다른 것을 견디지 못하고 그것을 비난으로 받아들이거나, 자아가 너무 비대해 본인의 ‘고견’이 너무나도 대단하고 특별하다고 느끼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고질병이니 꼭 치료를 받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취향은 영어로 ‘taste’이고 말 그대로 입맛과 같은 것이다. 나는 부대찌개가 싫다고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화평론가 이동진 역시 ‘호프’에 별점 4점을 부여하며 “기괴한 난장판 속에서 대담하게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이후 CGV ‘이동진의 언택트톡’과 GV를 통해 나홍진 감독과 작품 해설 및 대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일부 관객들은 이동진이 나홍진 감독과의 친분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작품을 높게 평가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이동진은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무리 피곤하고 지겨워도 다시 한번 이야기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홍진 감독과 개인적인 친분이나 이해관계는 없으며, 작품에 대한 평가는 순전히 자신의 감상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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