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스틸컷, 엠넷 유튜브 캡처
영화 ‘호프’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우 음문석의 파격적인 변신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호프’는 개봉 일주일째인 2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극 중 동네 목수 ‘양배’ 역을 맡은 음문석 역시 강렬한 존재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문석이 연기한 양배는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인물로, 독특한 구강 구조와 말투, 쉽게 읽히지 않는 표정이 어우러져 등장부터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각종 마네킹과 수상한 잡동사니, 공구 등이 가득한 집 또한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극의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기존의 세련되고 익숙한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만큼 관객들 사이에서는 “정말 음문석이 맞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화 ‘호프’ 속 음문석
음문석.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음문석인지 끝까지 몰랐다”, “그 양배가 음문석이라고?”, “전혀 못 알아봤다”, “충격적인 변신” 등의 반응을 남기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 같은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음문석의 과거 활동까지 재조명됐다. 음문석은 배우가 되기 전인 2005년 예명 ‘SIC’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에는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해 수준급 춤 실력을 선보이며 댄서로도 이름을 알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당시 ‘댄싱9’ 출연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크럼프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과 ‘호프’ 속 음산한 양배의 모습이 너무나 달라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 사람이 ‘호프’ 나온 음문석이라고? 안 믿긴다”, “춤을 이렇게 잘 추는 줄 몰랐다”, “춤도 잘 추고 연기도 잘하네. 벽 느껴진다”, “예전부터 음문석을 알고 있었는데도 영화에서는 처음엔 못 알아봤다”, “진짜 열심히 살아온 배우인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감탄했다.
한편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온 마을이 비상에 빠진 가운데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