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서의 르브론, 포인트가드 역할 맡나 “농구 지능 면에서 한층 더 강한 팀 될 수 있을 것”

입력 : 2026.07.28 14:52
  • 글자크기 설정
르브론 제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르브론 제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합류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킹’ 르브론 제임스가 포워드가 아닌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샴스 카라니아는 28일 “필라델피아는 제임스가 상당한 시간을 포인트가드로 뛸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영입으로 슈퍼팀을 꾸리는데 성공했다. 기존 타이리스 맥시와 조엘 엠비드, 그리고 2년차를 맞는 VJ 에지콤에 보스턴 셀틱스와 대형 트레이드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일런 브라운을 영입했다. 여기에 제임스까지 베테랑 맥시멈 계약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하며 단숨에 우승 전력을 갖췄다.

다만 우려도 있다. 특히 선수들의 ‘롤 배분’에 관심이 쏠린다.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들이지만, 역할을 확실하게 가져가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NBA 전문 기자인 카라니아는 필라델피아가 제임스를 오랜 기간 포인트가드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라니아는 “맥시와 브라운, 엠비드, 에지콤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로 제임스보다 더 나은 선수가 있을까. 이들 모두 득점력을 가지고 있고, 제임스로부터 볼을 받으면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원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의 다재다능함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포워드로 오랜 기간 활약해 온 제임스지만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 그리고 뛰어난 농구 지능 등 가드로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실제로 LA 레이커스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제임스는 주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아 평균 10.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맥시도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을 수는 있지만, 필라델피아는 제임스에게 경기 운영을 맡기고 맥시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후 스포츠’는 “제임스는 더 이상 직접 득점을 책임지는 역할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공격에서는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넘기고 자신은 경기를 조율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며 “제임스가 포인트가드로 나선다면 필라델피아는 농구 지능 면에서 한층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진정한 우승 후보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조엘 엠비드. AP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조엘 엠비드. AP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