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터플러스
“마인드셋의 중요성 느껴”
배우 겸 가수 카이가 감각적인 아우라와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여섯 번째 시즌에 ‘죽음(Der Tod)’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카이가 공연문화 매거진 ‘시어터플러스’ 8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29일 ‘시어터플러스’ 8월호 커버를 장식한 카이의 화보 컷과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무대 위에서 18년을 보낸 배우 카이가 지닌 조용하면서도 깊은 아우라를 담백하게 담아냈고, 오는 8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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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속 카이는 절제된 스타일링과 그윽한 시선으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갈한 톤의 수트로 모던한 느낌을 살리는가 하면, 차가운 조명 아래 또렷한 눈빛을 드러내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또한 무거운 긴장감을 내려놓은 자연스러운 모습부터 카이 특유의 선 굵은 이목구비와 내공 있는 표정까지, 카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정성 있는 마음이 담긴 인터뷰도 공개됐다. 인터뷰를 통해 카이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함께 인물에 대한 깊은 고민을 밝혔고, 데뷔 18주년을 맞은 배우로서의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뮤지컬 ‘엘리자벳’에 처음 참여하며 가진 인상에 대해 카이는 “모든 것들이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할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명작”이라며 이번 시즌 달라지는 점에 대해 “처음 참여하는 배우들이 많아서 신선한 시각으로 채워질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이전에 비해 드라마가 더 강화됐다. 죽음 캐릭터도 내면에 가지고 있는 혼돈과 감정을 더 명확하게 표출하게 될 것 같다. 무대도 한층 새로워진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죽음(Der Tod)’ 캐릭터 해석에 대해서는 “이 캐릭터에 대해 정의하는 순간, 작품의 재미가 떨어질 것 같다”며 “관객분들도 생각을 열어두고 그의 존재를 바라봐 주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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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무대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한 질문에 카이는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나는 나만의 것’을 꼽으며 “작품에 합류하기 전부터 ‘나는 나만의 것’을 좋아했다. 내 삶은 내가 선택한다는 가사가 와닿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요즘 제 마음의 가장 큰 화두이다. 제가 가진 말과 노래, 몸짓이라는 도구를 통해 저만의 방식대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께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넘버의 제목처럼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마인드 셋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는 요즘”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대한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저의 취미이자 특기, 놀이터이자 학교다. 저에게 가장 큰 카타르시스를 주는 곳이고, 요즘 표현을 빌리자면 ‘도파민’이 가장 크게 터지는 장소”라고 답한 카이는 “한 인물이 되어 보고, 감정을 오롯이 느끼고, 그 안에서 교류가 일어나는 곳.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교감 가운데서 머리에 꽃이 핀다. 그래서 무대 예술을 사랑하는 것 같다”며 무대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나타냈다.
카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실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황후의 내면적 고독과 주체적인 삶을 향한 갈망을 입체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전 세계 무대에서 상연되며 서사의 깊이를 다져왔고, 국내 공연 역시 장엄한 무대 연출과 웅장한 선율을 통해 매 시즌 짙은 여운을 전해왔다. 이번 여섯 번째 시즌은 무대 미학적 요소와 인물 해석의 디테일을 한층 세밀하게 다듬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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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8월 16일 개막해 1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