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SNS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 게티이미지
이강인이 결국 한국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틀레티코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소집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제외됐다.
앞서 아틀레티코는 헤타페와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7월 31일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해 8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 뒤, 8월 5일 한국 투어를 위해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맨유전 이강인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합류는 한국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5일, 광화문에 있는 동아일보 건물 스크린에 등장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마르카 캡처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달 30일 “이강인의 시간이 다 떨어졌다. 아틀레티코 합류는 한국 투어부터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간이 흐를수록 이강인이 마드리드에서 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며 “아틀레티코 내부에서는 이강인이 스페인이 아닌 한국 서울에서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금 한국에 있다. 병역 관련 행정 절차를 처리하고 있다. 이강인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 대상자 자격을 얻었다. 대신 예술·체육요원에 편입되면서 기초군사훈련 및 봉사활동 등 대체복무를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이를 마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국외여행 허가서를 받아야지만 출국할 수 있다.
이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으면서 이강인의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 전략, 전술에 녹아들어야 하는데 예상보다 합류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이강인. PSG_inside
이제 이강인의 팀 합류는 한국에서 진행되는 게 현실적이다. 서울에서 마드리드까지 비행시간만 약 14시간이 걸린다. 한국에서 곧바로 스웨덴으로 날아가도 평균 약 14~17시간 정도 소요된다.
만약 이강인이 이번 주 금요일이나 다음 주 월요일쯤 출국 허가를 받더라도, 곧바로 유럽으로 이동했다가 이틀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일정이 된다. 맨유전 소집에서 제외된 지금, 이제 한국에서 새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합류가 늦어지는 건 아쉽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현재 상황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FC서울 훈련시설에서 아틀레티코 코칭스태프가 전달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으며, 동료들과 동일한 식단 관리도 받고 있다”며 “구단은 이강인이 선수단에 합류하는 즉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새로운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