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 유부녀 킬러, 정준원 구설에 ‘레드레드’?

입력 : 2026.08.03 15:57
  • 글자크기 설정
배우 정준원. 연합뉴스

배우 정준원. 연합뉴스

흥행 청신호를 켠 ‘유부녀 킬러’ 앞에 복병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회 7.4%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데 이어 2회는 8%로 상승하며 주말극 경쟁에서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냈다.

시청률 20%를 넘기며 주말 안방 최강자로 군림했던 SBS ‘김부장’이 떠나고, KBS2 ‘결혼의 완성’이 최고 시청률 7.5%, JTBC ‘아파트’와 tvN ‘오싹한 연애’는 6%로 고만고만한 레이스를 펼치던 가운데 눈에 띄는 성적이다.

공효진. MBC ‘유부녀 킬러’

공효진. MBC ‘유부녀 킬러’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평범한 워킹맘이자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살아가는 유보나(공효진)의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악질 범죄자들을 법의 테두리 밖에서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 설정에 워킹맘의 현실적인 일상을 결합,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코믹한 상황과 가족 이야기를 녹여낸 요즘 드라마들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라, 향후 흥행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그러나 갑작스레 정준원을 둘러싼 여러 구설이 불거지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준원은 극 중 유보나의 남편이나 킹피셔를 쫓는 기자 권태성 역으로, 원작에서 뛰어난 외모로 묘사된 것과 관련해 캐스팅 단계부터 불거졌던 싱크로율 논란이 방송 후 더욱 격해지고 있는 것.

정준원. MBC ‘유부녀 킬러’

정준원. MBC ‘유부녀 킬러’

정준원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화되면서 캐릭터 설정이 일부 달라져, (외적인 싱크로율이) 필요한 설정이 아니었다”고, 윤종호 감독 역시 “미소년 캐릭터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며 정준원이 기대 이상으로 캐릭터를 소화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몰입이 안 된다” “캐릭터에 너무 안 어울린다” 등 부정적 의견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 정준원은 해당 방송에서 한 문장을 여러 감정으로 표현하는 연기 챌린지 도중 입술만 움직이며 소리를 내지 않는 등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보였고, 방송 직후 태도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배우 정준원. MBC 캡처.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배우 정준원. MBC 캡처.

논란이 확산되자 ‘놀면 뭐하니?’ 출연진인 하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랑스럽고 귀엽고 재밌었다. 재밌게 살리려고 한 리액션이다. 첫 예능으로 ‘놀뭐’는 프로도 어렵다. 프로 예능인이 아니니 귀엽게 봐주시고 예능을 즐겨달라”며 “배우님에게 박수를 보낸다. 응원한다”고 정준원을 격려했다.

이에 일부 팬들도 과도한 해석과 외모를 향한 도를 넘는 악성 댓글 역시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연이어 문제가 된 상황 자체는 드라마 초반 흥행 기세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정준원이 앞으로 전개될 회차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신만의 캐릭터로 시청자를 설득하고, 현재의 흥행 청신호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