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김민솔, 신인 최초 4승 향해 다시 출발…고지원은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처음 타이틀 방어 도전

입력 : 2026.08.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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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솔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슈퍼 루키’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기록을 향해 다시 출발한다. 신인 최초 4승과 시즌 최다 상금이 그가 올해 새로 쓸 수 있는 기록들이다.

고향인 제주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고지원은 고향에서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가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

올해 상반기 K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김민솔이다. 신인 최다승 타이기록인 3승을 이미 채운 김민솔은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민솔은 하반기에 1승만 추가하면 이미나(2002년), 신지애(2006년), 백규정(2014년), 임희정(2019년)의 3승을 넘어 신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시즌 상금 9억8452만9428원을 기록 중인 김민솔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1년 박민지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15억2137만4313원) 경신도 가능하다.

김민솔은 2주 간의 휴식기 이후 지난주에는 영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경험한 뒤 한국에 돌아왔다.

김민솔은 “휴식기에는 흐트러졌던 샷의 기본기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훈련도 함께하며 하반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끝까지 유지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경험을 한 만큼 제주도의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팬 여러분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매 순간 내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은 처음이지만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익숙하다. 2023년과 2024년 이곳에서 열렸던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8위와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고지원은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지원은 같은 해 10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두는 등 제주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

고지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크다”면서 “하반기 첫 대회를 고향인 제주도에서 치르는 만큼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솔의 동갑내기 친구로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김민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교림도 우승 후보다.

서교림은 “지난주에도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만족스러운 상반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3년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이예원과 고지원의 언니 고지우, 임진영, 김민선, 박민지,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2승 도전에 나선다.

이예원은 “이 코스는 그린 공략이 까다롭기 때문에 쇼트 게임에 집중해서 플레이할 계획”이라며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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