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 CGV픽처스 제공
배우 박성웅이 자신의 대표작 영화 ‘신세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박성웅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신세계’ 이미지를 벗어나려 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신세계’ 이후 5~10년 정도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며 “어딜 가도 중구형님 이야기를 하니까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은 달라졌다. 박성웅은 “어느 순간 ‘왜 굳이 벗어나려고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런 캐릭터와 유행어를 가진 배우가 얼마나 되겠나. 저는 독보적이지 않나”라고 웃었다.
이어 “‘살려는 드릴게’, ‘갈 때 가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 같은 대사를 지금도 스무 살 친구들이 따라 한다”며 “제가 연기를 쉰 것도 아니고 매년 5~6편씩 작품을 하는데도 계속 사랑받는 캐릭터가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누아르도 하고 코미디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신세계’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는 배우’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성웅이 출연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2’는 더위를 피해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이미영(엄정화) 가족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전편에 이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이 출연하며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8월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