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김민재, 백두장사 18번째…이만기와 어깨 나란히

입력 : 2026.08.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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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한씨름협회 제공

김민재. 대한씨름협회 제공

‘백두급 최강자’ 김민재(24·영암군민속씨름단)가 개인 통산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씨름 황제’ 이만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는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김진(증평군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백두장사 18회, 천하장사 3회를 더해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을 21개로 늘렸다. 백두장사 18회는 1980년대 모래판을 지배했던 이만기와 같은 기록이다.

현재 백두장사 최다 우승 기록은 이태현 용인대 교수가 보유한 20회다. 아직 24세인 김민재는 앞으로 두 차례 더 우승하면 공동 1위, 세 차례 더 정상에 오르면 단독 최다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6강에서 임진원(정읍시청)을 2-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윤성희(동작구청)의 기권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마권수(문경시청)를 연속 밀어치기로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김민재는 첫 판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뒤 둘째 판에서는 돌림배지기, 셋째 판에서는 다시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김진을 3-0으로 완파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정읍시청이 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4-1로 꺾고 우승했다. 박희연 감독이 이끄는 정읍시청은 안정적인 전력을 앞세워 정상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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