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김지석, 흔들리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줄타기

입력 : 2026.08.0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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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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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관련 프로그램 많이 봐”

배우 김지석이 드라마 속에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지원호로 변신한 기대감 끌어올리는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19일 오후 11시 첫 방송 예정인 KBS Drama 채널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작가 황지언, 제작 캔버스엔)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지석은 극 중 웨딩드레스샵 ‘지앤화이트’의 대표이자 디자이너 지원호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늘(4일) 공개된 첫 스틸컷 속 지원호는 시원한 웃음과 댄디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능한 디자이너답게 일에 집중하거나, 패션 잡지를 펼쳐보는 모습에서 프로다운 마인드가 돋보이는 반면, 다른 스틸컷에서 지원호는 어딘가 격앙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원호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던 과거를 뒤로하고 아내 백미영(이민정 분)으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은 이유는 무엇인지 상상력을 자극한다.

김지석은 ‘그래, 이혼하자’를 ‘과정’이라는 키워드로 표현하며 “한때 너무나 사랑해서 하늘의 별도 따줄 것 같던 연인이 부부가 되고 결국 이혼까지 이르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야기의 전개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각자의 이유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이혼하기로 한 부부가 일말의 미사여구 없이 각자가 느끼는 감정과 상황에 대치하는 부분들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날것의 과정을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서는 노력이 뒤따랐다. 김지석은 “이혼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면서 “부부 각자가 느끼는 자신들만의 감정과 이유들이 팽팽하게 대립해서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원호는 사람들 눈엔 다혈질, 고집불통인 괴짜 디자이너 이미지가 강하지만, 알고 보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혼자 달래가며 살아가는 외로운 남편이자 남자”라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입체적인 열연이 극에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민정과의 끈끈한 팀워크도 자랑했다. 그는 “‘원래 우리가 같이 작품을 몇 번 했었나’ 물어볼 정도로 처음부터 합이 잘 맞았다”면서 “특히 이민정 배우가 몰입력이 너무 좋아서 내 분량이 아니더라도 몰래 모니터 뒤에서 행복하게 모니터링했던 기억이 있다”는 후문을 전했다. 아울러 “저는 같은 말이라도 되도록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안타깝게도 지원호 캐릭터는 그런 필터가 없다. 아내에게 필터링 없이 말을 하는 게 연기지만 매번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래, 이혼하자’의 관전포인트로 ‘공감’을 꼽은 김지석은 “모두가 늘 각자의 입장 차이가 있고 그에 따른 감정들이 있지 않겠나. 그걸 여과 없이 공감이 가도록 대리만족과 해소를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 부부가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를 앞둔 부부의 심정을 보여주는 핵심 씬들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밝힌 그는 “제목이 직관적인 만큼 드라마도 굉장히 현실적이다. 과연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될지 말지 쭉 지켜봐 달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BS Drama 채널에서 방영될 ‘그래, 이혼하자’는 오는 8월 1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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