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만세 또 만세!’ 손흥민, 역대 ‘GOAT 피라미드’ 입성···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21인’ 선정

입력 : 2026.08.05 06:06 수정 : 2026.08.0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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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디 애슬레틱

손흥민. 디 애슬레틱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21인으로 만든 ‘GOAT 피라미드’.Pronostici Sportivi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21인으로 만든 ‘GOAT 피라미드’.Pronostici Sportivi

손흥민은 영국을 떠났지만, 그의 업적은 지금도 조명 받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분석 사이트 프로노스티치 스포르티비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고 레전드를 모아놓은 ‘GOAT(Greatest Of All Time) 피라미드’를 공개했다.

이어 “이번 순위는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이지만,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전설들이 모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꼭대기에는 잉글랜드 1부 리그 득점왕을 6차례 차지한 지미 그리브스가 위치했다. 이어 손흥민의 영혼의 단짝으로 통했던 해리 케인, 10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대니 블랜치플라워가 자리했다. 밑으로 글렌 호들, 데이브 맥카이, 스티브 페리먼가 이름을 올렸다.

7번 째 자리에 손흥민이 앉았다. 그 밑으로 ‘월드 베스트’ 가레스 베일, ‘월드컵 위너’ 위고 요리스 등 쟁쟁한 후보들이 손흥민과 함게 토트넘 역대 최고 레전드로 선정됐다.

세부적인 순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구단 역대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뽑힌 것에 의문을 보이는 축구 팬은 소수일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21세기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선수 6명. 매드풋볼

21세기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선수 6명. 매드풋볼

축구 소식을 전하는 ‘매드 풋볼’은 지난 4월 2000년부터 2026년까지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21세기 최고 레전드 6명을 선정해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

6위에 크리스티안 로메로, 5위 요리스, 4위 루카모드리치, 3위 가레스 베일이 선정됐다. 1위는 손흥민이 차지했다. 토트넘 GOAT 피라미드에서 손흥민보다 높은 위치에 있던 케인은 다른 매체 선정에서는 손흥민 보다 밑으로 평가됐다.

손흥민이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팀을 떠난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남긴 업적은 위대하다. 현역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되는 발롱도르 후보(최고 순위 11위),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XI 후보,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FA컵 득점왕 등 수상해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이어 토트넘 역대 도움 1위(98도움), 해리 케인과 함께 PL 역대 콤피네이션 득점 1위(47골)를 해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약 41년 만에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겨줬다. 토트넘은 이 업적을 기념하고자 영국에 손흥민 벽화를 남겼다.

손흥민. BBC

손흥민. BBC

PL 사무국도 손흥민이 ‘레전드’라고 인정했다.

사무국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작별할 당시 “한국 공격수인 그는 PL 사상 그 어떤 아시아 선수보다도 많은 경기(333G) 뛰었다. 또 127득점·7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리그 전체를 통틀어 이 기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전설적인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케인, 모드리치, 베일 등 여러 레전드를 넘고 1위에 오를 수 있는 이유로 ‘우승컵’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본다.

21세기 토트넘이 배출한 최고의 선수 베일, 모드리치, 케인 이 세 명의 선수는 공통으로 토트넘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손흥민은 팀에 10년을 헌신하고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안겨줬다. 이 차이가 손흥민을 토트넘 레전드 평가에 있어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지난달 손흥민 벽화가 그려진 거리에 토트넘 팬들이 지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지난달 손흥민 벽화가 그려진 거리에 토트넘 팬들이 지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PL 무대를 떠난 손흥민은 현재 미국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6시즌 3일 기준, 공식 25경기(선발 24, 교체1) 출전해 6득점·17도움(23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별 중의 별이 모인 ‘MLS 올스타’의 주장으로 멕시코 프로 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3분 만에 두 멀티골을 터트려 팀의 4-3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미국에서 대활약 중인 손흥민, 그가 유럽에서 만든 역사는 지금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더 조명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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