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를 연출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가운데).
영화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5일 개봉했다.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를 잠재울 수 있을까.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개봉작 ‘오디세이’는 오전 7시 기준 56만1176명이 예매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46.9%)에 올랐다. 비수기인 수요일 개봉이지만 주목할만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대할 만하다.
‘오디세이’는 ‘메멘토’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오펜하이머’ 등 주옥같은 명작들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에 맞서 싸우는 대서사시다. 홍보를 위해 놀란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고,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등도 함께해 영화 관람을 독려했다. 이 덕분에 ‘오디세이’는 개봉 당일까지도 실시간 예매율 정상을 달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경쟁작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는 4일 34만824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도 413만4148명으로 개봉 일주일만에 400만 장벽을 넘어섰다. 실시간 예매율도 33.3%(39만8179명)로 2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이 흥행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흥행 속도는 뚝 떨어졌다. 같은 날 6만1226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423만5698명의 누적관객수를 완성했다. 손익분기점 700만명으로 알려졌으나, 이 추세라면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