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튜브
“아우파 알레띠(Aúpa Atleti&아틀레티코 파이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25)이 첫 공식 인터뷰에서 새 출발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을 “승리하는 마음가짐을 가진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소개한 그는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한국 팬들 앞에서 치를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앞두고 남긴 첫 인사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첫 공식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2031년까지 계약한 이강인은 구단이 준비한 공식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강인은 “이렇게 위대한 클럽에 오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빨리 팀 동료들과 감독님, 코칭스태프를 만나 함께 훈련하고 싶다. 또 세계 최고의 팬들이라고 들은 아틀레티코 팬들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이적 과정도 돌아봤다. 그는 “구단도, 나도 최대한 빨리 함께하길 원했다”며 “행정적인 절차 때문에 합류가 조금 늦어진 것은 아쉬웠지만, 그동안 최고의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튜브
자신을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는 가장 먼저 ‘승리’를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나는 승리하는 마음가짐을 가진 선수이자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과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만났던 기억도 떠올렸다. 그는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원정 선수로 뛰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팬들의 응원과 경기장 분위기가 엄청났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그 경기장에서 홈 선수로 뛸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강인은 “한국에도 이미 아틀레티코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며 “내가 합류하면서 더 많은 한국 팬들이 팀을 응원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나 역시 좋은 경기력으로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가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그의 아틀레티코 데뷔가 한국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위해 방한해 9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새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고국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 국내 팬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강인은 인터뷰 말미 스페인어로 “아우파 알레띠!”를 외치며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새로운 팀에 빠르게 녹아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튜브
PSG에서 유럽 정상에 오른 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첫 페이지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