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면했으나 벤치 신세···김하성, 애틀랜타 입지 ‘빨간불’

입력 : 2026.08.05 10:01 수정 : 2026.08.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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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김하성(31·애틀랜타)이 방출 위기를 넘기고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앞으로 주전으로 기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닌 짐 자비스가 앞으로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를 도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약 286억 원)에 계약했을 때, 8월까지 신인 짐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로 뛸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라면서도 “이게 애틀랜타의 현실”이라고 썼다.

올해 데뷔한 신인 자비스는 지난 7월 빅리그에 올라온 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27경기에서 타율 0.259를 기록 중이다. 디 애슬레틱은 “자비스는 0.250 이상의 타율과 뛰어난 수비, 주루 능력을 보여주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라고 썼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1월 빙판에서 넘어져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힘줄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5월 중순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타율 0.068(73타수 5안타)에 그쳤다. 지난달엔 오른손 중지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재활 차원에서 내려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김하성은 트레이드 혹은 방출되리라는 예상을 깨고 애틀랜타에 남았다. 김하성 대신 방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였다.

그러나 이를 김하성의 ‘생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디 애슬레틱은 “애틀랜타는 자비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호르헤 마테오를 방출대기(DFA) 조처한 것”이라며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이날 “김하성은 수술한 손가락에 염증이 생기면서 타율이 떨어졌다”라며 “수비력도 예전보다 못하다”라고 썼다. 매체는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로 뛰고 좌투수를 상대할 땐 마우리시오 듀본이 유격수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5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고, 경기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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