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부터 다음 날 6시까지 연습
힘든 연습 피해 달아난 영상도 공개
“13명이 함께 있어 버틸 수 있었다”
세븐틴 멤버 정한은 일본 방송에서 연습생 시절 플레디스를 “지옥 회사”라고 표현하며 주말 없이 하루 최대 18시간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세븐틴 멤버 정한이 연습생 시절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를 “지옥 회사”이자 “악마의 회사”라고 표현하며 낮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주말도 없이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정한은 지난 2일 방송된 일본 T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의 하쓰미미가쿠’(日曜日の初耳学)에 원격으로 출연해 세븐틴으로 데뷔하기 전 연습생 생활을 돌아봤다. 지난 6월 25일 소집해제된 뒤 일본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는 자리였다.
정한은 연습생 시절을 묻는 말에 “먼저 저희 회사는 ‘지옥 회사’로 유명했다. 악마의 회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낮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연습한 적도 있었다”며 “매일 했고 주말도 없었다”고 했다. 하루 최대 18시간에 달하는 연습을 휴일 없이 이어갔다는 것이다. 일본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연습이 너무 힘들어 연습실에서 달아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정한은 당시 영상을 함께 보며 웃었지만, 낮에 시작한 연습이 다음 날 해가 뜰 때까지 이어졌고, 다시 같은 일과가 반복됐다.
정한이 그 시간을 견딘 이유는 ‘13명’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13명이 함께 있었던 것도 있다”며 “힘든 일도 스스로 힘으로 바꾸는 것이 세븐틴의 강점”이라고 했다. 멤버들이 직접 노래를 만들고 힘든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것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로 꼽았다.
연습생 시절의 고통은 세븐틴 ‘자체 제작’ 서사로 이어졌다. 누군가 정해준 노래만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한은 자신이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힘으로 팬들을 꼽았다. 그는 “팬을 생각하는 마음이 계속 활동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며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한의 고백은 세븐틴의 최근 선택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세븐틴 멤버 13명 전원은 지난달 13일 플레디스와 두 번째 재계약에 뜻을 모았다. 당시 멤버들은 “함께라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는 믿음”과 “팀으로서 더 멀리 나아가고 싶다는 공감대”로 다시 한번 13명이 함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