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기성용(포항 스틸러스). 박찬기 기자
대선배 기성용(37·포항 스틸러스)이 후배이자 팀 K리그의 막내 손정범(19·FC서울)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조언을 남겼다.
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성용·이승우(전북 현대) 등 12명 선수들의 자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성용은 “날씨가 너무 더운 것 같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상대도 더운 건 마찬가지다. 8월에 경기가 많아서 좀 힘든 것 같다. 주말에 울산전을 치러야 하는데, 주중에 경기가 있어 부담스럽긴 하다”며 “그래도 팀 K리그에 처음 와서 맨시티라는 훌륭한 팀과 경기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예전에는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게 양보를 좀 했었는데, 올해는 연락이 왔을 때 열심히,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맨시티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FC서울 손정범. 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장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것은 바로 후배 손정범과의 호흡이다. 손정범은 K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어린 나이에 이미 FC서울의 중원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기성용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기성용은 “(손)정범이랑 아마 후반에 같이 들어갈 것 같다. 나랑 18살 차이가 난다. 워낙 리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친선경기긴 하지만 자신을 어필할 좋은 기회기 때문에 좀 많이 시키려고 한다. 부끄러운지 말은 잘 안 걸더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제 어떻게 그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냐인데 지금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앞으로 한국을 이끌 미드필더가 될 것이다. 다치지 않고, 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만에 좋은 어린 선수가 나와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주변에서 선수를 지켜주면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