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태극기를 들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튜브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의 입단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이렇게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팀 동료,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나를 기다리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운을 땠다.
이어 “아틀레티코의 팬들은 세계 최고라고 들었다. 정말 빨리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제 며칠만 기다리면 된다”며 “나도 팀도 최대한 빨리 함류하고 싶었지만, 행정 문제로 어려움이 생겨 아쉽다. 그래도 팀에 합류했을 때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밝혔다.
목표도 언급했다. 이강인은 “나는 승리를 갈망하는 선수다. 항상 더 큰 목표, 야망을 갖고 발전하고 싶다”며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팀을 돕는 것이다. 내가 세운 목표와 모두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스페인 현지 언론까지 집중 조명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아틀레티코에 새로운 스타가 상륙했다”고 알렸고 유력지 마르카는 “이강인 붐(Boom, Kang-in Lee)”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스타의 영향력을 주목한 특집 기사를 보도했을 정도다.
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튜브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틀레티코가 격돌한다.
3년 만에 성사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의 재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아틀레티코가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만큼, 이강인의 데뷔전이 더해진 이번 맞대결은 한층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가 3년 전 한국에 왔을 때 한국 팬들이 정말 좋아했다. 그때도 이미 한국에 많은 아틀레티코 팬들이 있었다. 앞으로는 더 많은 팬들이 이 팀을 응원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아틀레티코가 어떤 역사가 있는 팀인지 알게 될 것이다. 더 많은 한국 팬들이 우리 팀의 서포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25일, 광화문에 있는 동아일보 건물 스크린에 등장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마르카 캡처
아틀레티코는 이미 대한민국 첫 공식 아틀레티코 팬클럽(페냐)도 출범했다. 이강인 영입 공식 발표도 광화문에 있는 동아일보 건물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알렸다. 마르카에 따르면 한국 시장을 겨냥해 치밀하게 기획된 이벤트였다.
팬들의 기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강인이 받은 아틀레티코 7번은 그리즈만이 직전 시즌까지 사용하던 번호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역사상 최다 득점 1위, 최다 도움 2위, 최다 공격포인트 1위에 빛나는 명실상부 최고의 레전드다. 이런 선수의 대체자로 선택 받은 인물이 이강인이다.
과연 이강인은 다가오는 새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 역사적인 첫 데뷔전은 오는 9일 서울 상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