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선창한 학생 2명에 중징계…따라 부른 10명은 경징계

입력 : 2026.08.05 13:47
  • 글자크기 설정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지역 비하 구호를 외쳐 논란을 일으켰던 배재고가 야구부원들에게 학교 차원의 징계를 내렸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배재고가 최근 학생생활위원회를 열어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을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호를 따라 부른 10명은 경징계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다만 “학생 개개인의 신상 노출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들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7월 1일 배재고에 대해 6개월 출전 정지와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지난달 6일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과 배재고 관계자들은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했고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다음날 선처를 요청했다.

배재고는 7월 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20일 기존 징계 기간을 1개월로 감경했다. 배재고는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대진대로라면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인천고와 1회전 경기를 치른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