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후 대폭발’ 손흥민, 이젠 리그스컵 정복···우승 없는 LAFC, 첫 우승 도전 선봉 ‘연속골 도전’

입력 : 2026.08.05 14:16 수정 : 2026.08.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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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이 지난 2일 MLS 밴쿠버전을 마치고 팬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지난 2일 MLS 밴쿠버전을 마치고 팬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완전히 살아난 손흥민(34·LAFC)이 이번에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생애 첫 리그스컵에 출전해 팀의 첫 우승 도전 항해에 나선다.

LAFC는 6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멕시코 치바스 과달라하라와 2026 리그스컵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른다. 2019년 창설된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MX 클럽들이 맞붙는 북중미 클럽 대항전이다. 올해는 양 리그 18개 팀씩 36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각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다른 리그 3개 팀과 격돌한다. 각 리그 18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이 8강에 진출하고, 토너먼트를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손흥민은 지난해 7월 MLS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스컵 무대를 밟는다. MLS 정규리그와는 다른 토너먼트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멕시코 강호들을 상대해야 한다.

새로운 무대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월드컵에서는 기대와 달리 무득점에 그쳤고 한국도 32강에서 탈락하며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LAFC로 복귀한 뒤 득점 감각이 폭발했다. MLS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올스타전에서는 멀티골과 MVP를 차지했다. 리그와 올스타전을 합치면 최근 공식 5경기 연속골이다. 치바스 과달라하라를 상대로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LAFC 손흥민이 지난 2일 MLS 밴쿠버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지난 2일 MLS 밴쿠버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팀 상승세의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은 최근 팀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며 LA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AFC는 살아난 에이스와 함께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한다. LAFC는 창단 이래 네 번째 리그스컵에 나선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4년 준우승이고, 지난해 대회에선 그룹 스테이지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그스컵은 상위 입상 팀에게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권도 걸려 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도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5일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그스컵이 쉽지 않은 시기에 시작됐지만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치바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역사 깊은 명문이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최대한 멀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인 치바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다. 외국인 선수 없이 자국 선수들만으로 팀을 꾸리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우승 경쟁을 펼쳐온 리가MX의 상징적인 클럽이다.

LAFC 한 팬이 2일 MLS 밴쿠버전에 손흥민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 한 팬이 2일 MLS 밴쿠버전에 손흥민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미 MLS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월드컵 이후 대폭발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제 새로운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팀을 첫 우승으로 이끌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리그스컵 우승 후보로 LAFC를 꼽으며 “손흥민과 부앙가만큼 위협적인 듀오는 없을 것이다. 손흥민은 득점 행진을 시작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부앙가 외에도 LAFC는 많은 강점을 지녔다.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리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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