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이승우(전북 현대). 박찬기 기자
팀 K리그 이승우(28·전북 현대)가 파격적인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팀 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이승우·기성용(포항 스틸러스) 등 12명 선수들의 자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승우는 올해로 4번째 팀 K리그에 발탁됐다. 역대 5번 중 한 번 빼고 모두 이름을 올리며 단골 손님이 된 그가 올해도 어떤 퍼포먼스를 펼쳐 보일지 가장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그는 “작년에는 포옛 감독 때문에 못 왔다”며 웃어 보인 뒤, “항상 올스타전에 참여하게 돼서 좋았다. 토트넘이나 맨시티 등 세계적인 팀들과 붙는다는 것만으로도 재밌고, K리그 팬분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 문화가 된 것 같다. 매번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는 쿠팡플레이에 고맙고, 신기하다”고 맨시티전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에 대해선 “워낙 좋은 팀이다.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이고 지금도마찬가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났지만 그가 만들어 놓은 축구도 여전히 남아 있다. 패스 축구를 선호하기 때문에 우리가 수비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며 “필 포든의 플레이가 제일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시절 이승우(왼쪽)와 기성용. Getty Images
국가대표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기성용과의 호흡도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부터 친분을 과시했던 둘은 대표팀을 제외하곤 함께 뛴 적이 없었으나 기성용이 이번에 처음 팀 K리그에 발탁되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승우는 “아마도 (기)성용이 형과 같이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슈퍼매치(수원 삼성과 FC서울의 더비전)를 거의 다 보러 갔었는데, 그때 성용이 형이 한 세리머니가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오늘 골 넣고 그걸 해도 되는지 물었더니 웃더라. 웃었으니 해도 된다는 의미 아니겠나”며 미소를 지었다.
이승우가 언급한 세리머니는 ‘캥거루 세리머니’다. 기성용은 과거 FC서울에서 뛰던 시절,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득점을 터트린 뒤 두 손을 모으고 캥거루처럼 펄쩍 뛰는 세리머니를 펼쳤었다. 이승우는 기성용과 함께 뛰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에서 골을 넣고 그 세리머니를 하겠다는 예고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