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 인스타그램
그룹 있지(ITZY)의 데뷔 후 다섯 번째 팬미팅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레스 코드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때아닌 우려와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있지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팬미팅 ‘ITZY The 5th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 “ALL IN, MIDZY”’의 드레스 코드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팬미팅의 드레스 코드는 첫째 날은 레드, 둘째 날은 그린으로 지정되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공지 이후 팬덤 ‘믿지’ 사이에서는 환호와 함께 일각의 조심스러운 지적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번 팬미팅이 개최되는 장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이기 때문이다.
현재 올림픽공원 내 주요 시설인 핸드볼경기장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지 보관 문제와 여파로 인해 두 달째 봉쇄 및 출입 제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예민한 구역이다. 이로 인해 공원 일대의 경계 태세가 여전히 엄격한 상황 속에서, 특정 정치색을 연상시키는 의상은 상호 간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팬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팽팽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올림픽공원 근처에만 가도 눈치가 보이는 시국인데 조심할 필요가 있다”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단순한 팬미팅 이벤트일 뿐인데 과도한 해석이다”, “그건 너무 나간 거 아니냐”며 대조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있지의 오랜만의 완전체 만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팬미팅이 드레스코드 해프닝을 무사히 넘기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